[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이성경과 안효섭이 갈등을 빚었다.
2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8회에서는 차은재(이성경 분)와 서우진(안효섭)이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은재는 김사부(한석규)에게 장기 기증을 결정한 구급 대원의 신장을 무기수인 환자에게 이식하자고 제안했다.
이후 서우진은 "하나뿐인 딸이 뇌사로 죽었어. 충분히 애도할 시간은 줘야 하는 거 아니야?'라며 만류했고, 차은재는 "이왕 기증하는 거 필요한 애한테 필요한 순간에 해주면 좋은 거잖아. 타이밍 놓쳐서 사망 선고 나오면 아예 장기 기증 자체를 못 하게 될지도 모른다고"라며 설득했다.
서우진은 "너는 받는 사람 생각만 중요해? 마지막 예의를 지켜주자는 거잖아. 왜 이렇게 말귀를 못 알아들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차은재는 "무기수라서 그러는 거 아니고? 사람을 둘이나 죽인 살인범이잖아"라며 물었고, 서우진은 "장기 기증자 이전에 사람이야. 필요한 사람한테 장기 떼어주는 물건이 아니라 사람"라며 쏘아붙였다.
이때 구급 대원의 어머니가 두 사람의 대화를 들었고, "이게 다 무슨 말이래요. 내 딸 장기를 누구한테 줘요?"라며 발끈했다. 구급 대원의 어머니는 장기 기증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김사부는 구급 대원의 어머니를 설득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러나 김사부는 "자의적으로 기증을 결정해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고맙겠지만 그러지 않는다 해도 그 가족에게 재촉과 부담을 드리고 싶지 않아요. 기증받을 사람의 새 인생도 중요하지만 기증하는 사람과 그 가족의 마음을 존중하는 게 먼저예요. 순서가 바뀌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못 박았다. 차은재는 '내가 또 틀린 건가'라며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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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