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레이블 대표 자리 내려놓는다…나는 그냥 스윙스" 눈물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래퍼 스윙스가 자신이 이끌어왔던 세 개의 레이블 대표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스윙스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IMJMWDP의 CEO로서의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고 밝히며 "얻은 것에 대해 너무너무 감사하지만 잃어가는 것들을 보면서 전 또 너무 괴로웠다. 이대로 가다간 그냥 모든 게 의미가 없어질 것 같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몇 년 동안 강박적인 수준으로 고민도 해봤고 새로운 분들과 많이 같이 일을 시도해봤는데 제가 너무 애지중지했던 거라 쉽게 안 됐던 것 같다. 특이한 방식의 경영을 해왔고"라며 "근데 이제는 대체자는 제가 알아서 하고, 동생들에게 동기를 꺼내는 형, 오빠로 존재를 하겠지만 대표보다는 친구, 오빠, 형의 모습으로 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미리 이 같은 입장문을 쓰며 눈물을 쏟았다는 그는 "아까 엄청 울어서 이제 안 울 것"이라면서도 결국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끝으로 그는 "저를 더 이상 사장님, 대표님, 보스라고 안 불러도 된다. 안 불렀으면 좋겠고, 나는 그냥 스윙스다. 너무 감사하다"며 "이제서라도 내가 사는 게 뭔지 알아서 행복하다. 올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스윙스는 그간 인디고뮤직, 저스트뮤직, 위더플럭 총 세 개의 레이블을 운영해왔다. 스윙스가 언급한 'IMJMWDP'은 세 개의 레이블 이름을 뜻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스윙스 유튜브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