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의 성동일과 조민수의 캐릭터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블랙독' 후속으로 오는 2월 10일 첫 방송되는 '방법' 측은 강렬하고 파괴적인 성동일(진종현 역)-조민수(진경)의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방법'은 한자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그런 가운데 성동일은 국내 최대 IT기업 포레스트를 운영하는 인간의 탈을 쓴 악귀 진종현 역을, 조민수는 진종현 회장을 영적으로 보필하는 의문의 여인 진경 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영상 속 성동일-조민수의 강렬한 비주얼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진종현 회장은 인간이 아니에요. 그 놈은 악귀에요"라는 내레이션은 성동일의 미스터리한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특히 무표정 뒤에 숨겨진 악귀 성동일의 섬뜩한 광기와 소름 돋는 눈빛은 보는 이의 모골을 송연하게 만들 만큼 충격적이다.
또 손에 들린 라이터의 일렁이는 불꽃을 바라보는 성동일의 의미심장한 표정과 함께 "일주일만 기다려. 세상이 변할 거야"라는 소름 끼치는 대사는 그가 '방법'을 통해 한국 드라마 악역의 새 지평을 열 전대미문의 악귀 캐릭터를 어떻게 연기할지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성동일을 영적으로 보필하는 조력자이자 베일에 싸인 조민수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특히 핏빛 굿판을 벌이던 중 "네 이놈"이라며 호통을 치던 조민수가 돌연 성동일에게 "절부터 받으십쇼. 세상을 바꾸러 오신 분이시군요"라며 감격에 겨워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은 온 몸의 털을 쭈뼛 서게 할 만큼 긴장감을 안긴다.
'방법'은 영화 '부산행'을 통해 참신한 상상력, 박진감 넘치는 연출력, 남다른 필력까지 선보였던 연상호 감독이 연출이 아닌 작가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월 1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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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