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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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남의 광장' 가다랑어포→백종원표 훈연 멸치, 지각변동 예고 [종합]

기사입력 2020.01.23 23:30 / 기사수정 2020.01.24 00:19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백종원이 훈연 멸치 개발에 성공했다.

23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8회에서는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이 훈연 멸치 가락국수를 먹고 충격을 받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여수에 간 백종원은 소멸치는 반찬으로 소비되지만, 대멸치는 국물용으로밖에 소비되지 않는다는 말을 들었다. 장기 보관의 어려움도 있었다. 이에 백종원은 멸치를 훈연해 가다랑어포 대신 쓰는 방법을 생각했고, 100번 넘는 시도 끝에 훈연 멸치를 완성했다. 훈연 멸치 가락국수와 냉메밀국수도 합격점.


그런 가운데 한 호텔 측에서 함께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육수 개발 후 처음 열린 시식회. 총주방장은 가다랑어포 육수와 비교해서 "미묘한 훈연 향 덕분에 이 육수가 더 맛있다"라며 "어메이징"을 외쳤다. 담당자 역시 "정말 놀랍다. 너무 괜찮다"라고 놀랐다.

이후 백종원은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에게 훈연 멸치에 관해 설명했다. 잘 되면 수출까지 할 수 있는 "개인적으로 뿌듯한 연구"라고. 백종원 표 훈연 멸치 가락국수를 먹어본 세 사람은 깜짝 놀랐다. 가다랑어포가 들어가 있지 않은데, 익숙하면서도 더 깊은 맛이 난다고.


백종원은 냉메밀국수까지 선보였다. 백종원은 자칭 메밀 마니아라는 김희철에게 "이 프로그램 시작할 때 솔직하게 하겠다고 한 것처럼 솔직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신중하게 먹어본 김희철은 "다른 건 자신 없어도 메밀국수는 진짜 많이 먹어봐서 아는데, 멸치로 낸 육수 아니라고 하면 사람들이 그냥 믿을 것 같다"라며 토끼눈이 됐다. 김희철은 "역사가 바뀔 거다. 우리가 굳이 수입하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니냐"라고 밝혔다.


오후 장사 메뉴는 백종원의 훈연 멸치 가락국수와 양세형의 갓김밥이었다. 건새우, 갓피클이 들어간 갓김밥을 먹은 김동준은 "요릿집에서 파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백종원은 "원래 다른 거 하려고 했는데, 새우 원가만 괜찮으면 해도 될 것 같다"라며 양세형의 메뉴를 채택했다.

가락국수의 가격은 3,500원. 가격을 들은 농벤져스가 놀라자 백종원은 "가락국수 고명을 최소화해서 그렇다. 유부, 미역만 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갓김밥엔 단가를 맞추기 위해 건새우 대신 돼지고기를 넣었다. 훈연 멸치 가락국수를 먹은 손님들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김희철은 마지막까지 설거지에 매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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