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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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SK, ‘방가’ 방성윤의 맹활약으로 KCC에게 승리거둬

기사입력 2007.01.13 06:16 / 기사수정 2007.01.13 06:16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학생, 박내랑]

방성윤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서울 SK의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전주 KCC에게 104-9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13승 19패로 8위 안양 KT&G에게 1게임차 뒤진 9위를 유지하게 되었고 KCC는 11승 20패로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SK는 1쿼터를 22-19로 3점차 앞서며 끝을 내 분위기를 몰았고 2쿼터 중반 키부 스튜어트(22점, 7리바운드)와 김기만(11점), 문경은(14점)의 연속골로 39-26으로 달아나며 승세를 굳혔고 2쿼터를 47-36으로 점수 차를 11점까지 벌리며 마무리하였다.

KCC의 노장 선수들도 그대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KCC는 3쿼터 중반 이상민(20점, 4어시스트)의 3점슛과 추승균(17점)의 연속골로 61-55로 5점차까지 추격하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SK는 4쿼터 4분 16초를 남기고 김기만과 임재현(9점, 3어시스트)의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켜 점수 차를 92-72, 20점까지 벌이며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복귀 후 SK의 중심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방성윤은 이날도 24점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고 루 로도 24점에 11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여기에 이날 경기의 숨은 공신인 김기만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승리에 견인했다.  김기만은 KCC의 간판 슈터 추승균을 봉쇄하기 위해 선발출장하여 추승균을 묶는 동시에 공격에서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결정적인 순간마다 11점을 넣으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되었다.

KCC는 트레이드로 KCC의 옷을 입은 장훈(13점, 8리바운드)이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오랜만에 공격적인 농구를 선보였지만 믿었던 마르코 킬링스워스가 4점에 그치는 부진을 보이며 끝내 패배의 쓴 잔을 마시고 말았다.

SK의 강양택 감독대행은 "김기만이 추승균을 막아 승리할 수 있었다. 임재현과 정락영의 수비도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승인을 밝혔고 KCC의 허재 감독은 "추격을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범실이 패인이다."라고 패인을 분석하였다.

한편,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선두 울산 모비스가 창원 LG를 85-73으로 제압하고 2위 부산 KTF와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LG는 3쿼터까지 2점을 앞서는 박빙의 경기를 했으나 4쿼터 초반 크리스 윌리엄스와 양동근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는 3연승을 거뒀고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이우람>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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