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공연을 펼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버라이어티 등 다수의 미국 연예 매체는 22일(현지시간) 릴 나스 엑스(Lil Nas X)의 제 62회 그래미 어워드 참석 소식을 전하며 "릴 나스 엑스는 디플로, 방탄소년단, 메이슨 램지, 빌리 레이 사이러스와 'Old Town Road'를 부른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그래미 어워즈 측의 공식적인 확정되지 않았다.
릴 나스 엑스이 'Old Town Road'는 빌보드 핫 100에서 19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최고의 히트곡 중 하나다. 디플로, 메이슨 램지, 빌리 레이 사이러스는 'Old Town Road' 리믹스 버전에 참여했으며 방탄소년단의 RM 역시 'Seoul Town Road'라는 곡에 피러칭으로 참여하며 릴 나스 엑스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2월 '제 61회 그래미 어워드'에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시상자 자격으로 참석했던 방탄소년단이 만약 공연을 펼치게 된다면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공연을 펼치는 아티스트로 남게 된다.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 중 그래미 어워드를 제외한 두 개의 시상식에서 공연을 펼쳤던 방탄소년단은 이번 공연으로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 퍼포머 자격으로 참석하는 쾌거도 이룰 수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월 21일 정규 4집 'MAP OF THE SOUL :7'을 발매한다. 지난 17일에는 수록곡 'Black Swan'을 성공개해 국내외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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