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53
연예

'마이웨이' 배일집 "父 외도, 목격 당시 화가 치밀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1.23 01:2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일집이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 (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일집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배일집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집에 저와 아버지 둘만 있었다. 어머니는 고향집에 내려간 상황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런데 갑자기 누가 대문을 두드리더라. 제가 문을 열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아버지 계시냐'고 묻더라"며 "알고보니 아버지 여자친구였다"고 털어놓았다.

배일집은 아버지의 행동을 떠올리며 "그 분이 아이를 업고 왔는데 아버지가 얼른 안방으로 같이 들어가자고 하더라. '아버지가 바람을 피운다고 했는데 저 여자이구나' 싶더라. 저도 그때 화가 치밀었다. 그래서 작은 어머니를 끌어내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배일집의 작은누나 역시 학교를 마치고 돌아와 이 장면을 목격했다. 그의 작은 누나는 일명 '작은댁'의 아이를 뺏었다. 하지만 배일집의 어머니가 다음날 서울로 올라와 아이를 주라고 했다.

배일집은 "아이를 데려다주고 왔다. 거기도 형제들이 있는데 다들 출가해서 잘 살고 있다. 그런데 어머니는 그 이야기를 하면 눈물부터 흘린다"고 아버지의 외도와 이복동생의 존재를 떠올렸다.

그렇게 배일집의 아버지는 두 집 살림을 했다고. 배일집이 있는 본가에는 총 7명의 아이들이 있었으며 외도로 꾸린 가정에서도 4명의 아이가 있었다.

그렇게 아버지가 외도를 할 때, 가장 불행했던 건 배일집의 어머니였다. 살아생전 한이 많았다는 그의 어머니는 그렇게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다.

배일집은 "아버지가 일주일에 나흘은 우리집에 있고, 삼일이나 이틀은 나가 계신다"며 "그게 몇년 간 반복됐다"고 밝혔다.

특히 배일집의 큰 누나와 작은 누나는 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매우 싫어했다고. 배일집은 그때를 회상하며 "그게 계속 반복됐는데 아버지도 집에 정을 못 붙이고 늘 외톨이였다. 그래도 내가 있으니 집에 있었다. 하지만 내가 군대에 가니 그날부터 집에 안 들어왔다더라"고 밝혔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