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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눈앞에'...김학범호, 호주 넘으면 9회 연속 올림픽 진출

기사입력 2020.01.22 15:53 / 기사수정 2020.01.22 16:1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김학범호가 도쿄 올림픽에 단 한 걸음만 남겨두고 있다. 호주를 넘으면 결승전 결과에 상관없이 올림픽 진출을 확정 짓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오후 10시 15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을 치른다.

U-23 챔피언십은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을 겸한다.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한 상위 성적 3팀에게 도쿄 행 티켓이 주어진다.

4강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올림픽 진출이 확정된다. 반면 진 팀은 3, 4위전을 통해 최종 판가름 난다. 결승 진출이 좌절되면 사우디아라바이-우즈베키스탄 경기에서 진 팀과 맞붙는다.

김학범호의 목표는 '우승과 올림픽 진출'이다. 김학범호가 호주전에서 승리한다면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대업을 이루게 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참가국 중 유일하게 전승(4)을 거두고 있을 만큼 흐름이 좋다. 매 경기마다 5~6명이 바뀌는 선발 라인업으로 상대 팀을 당황시켰고, 적재적소에서 터지는 해결사들의 한 방으로 4강에 올랐다.


상대 전적도 좋다. U-23 대표팀에서 14번을 만나 10승 2무 2패라는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상대 전적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건 아니지만, 그만큼 호주의 전술과 스타일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한국은 오세훈(상주상무), 조규성(FC안양), 이동준(부산아이파크)이 나란히 2골씩 터뜨렸고, 이동경(울산현대)이 한 골을 보탰다. 호주도 4명이 골을 만들었다. 니콜라스 디아고스티노(퍼스 글로리)가 멀티골을 기록했고, 알 하산 투레(아들레이드), 레노 피스코포(웰링턴 피닉스), 레미 나자린(멜버른 시티)이 한 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계속 써오던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선수들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호주는 기존 선수들에 더불어 4-3-3, 4-4-2 같이 포메이션에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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