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2' 김주헌이 돌담병원 원장직을 맡았다. 또 이성경이 환자에게 상해를 당했다.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6회에서는 박민국(김주헌 분)이 김사부(한석규)와 신경전 끝에 돌담병원 원장직을 맡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총상을 입은 형사와 칼에 찔린 조폭 두목이 동시에 응급실에 실려왔다. 김사부는 형사부터 수술방으로 옮기려 했고, 박민국은 "굳이 수술까지 가야겠습니까. 총상에 이미 어레스트까지 왔다는 건 메이저 올간에 심각한 손강이 있다는 건데. 이미 손쓸 수 없는 단계의 환자를 질질 끌고 가는 것도 의사로서 할 짓이 못 되죠. 그 시간에 차라리 살릴 수 있는 환자 챙기세요"라며 만류했다.
그러나 김사부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누가 그럽디다. 포기하는 순간 핑곗거리를 찾게 되고 할 수 있다 생각하는 순간에 방법을 찾는다고. 걱정되면 본인이 직접 총상 환자 맞든가. 그렇게 핑곗거리만 찾지 말고"라며 쏘아붙였다.
차은재(이성경)는 김사부의 지시에 따랐고, 응급실에서 조폭 두목의 몸을 절개하고 출혈 부위를 찾아냈다. 박민국은 고민 끝에 김사부와 교대해 형사의 수술을 마무리했고, 그 사이 김사부는 조폭 두목의 수술실에 들어가 두 환자 모두 무사히 살려냈다.
이후 박민국은 "만약 내가 안 들어왔으면 어쩌려고 했습니까"라며 물었고, 김사부는 "이 방, 저 방 왔다 갔다 하면서 어떻게든 해냈겠지"라며 털어놨다.
박민국은 "이때까지 계속 그런 식으로 위험하고 무모하게 수술을 해온 겁니까. 그래서 죽은 환자들이 얼마나 됩니까"라며 발끈했고, 김사부는 "그래서 살려낸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편이지"라며 못 박았다.
박민국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한 사람이군요. 오늘 상황을 보고 나니 이 병원에 필요한 게 뭔지 제대로 보이는군요.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가는 시스템부터 우선 바로잡아야겠습니다. 그러려면 닥터 부용주. 당신의 그 미친 짓부터 컨트롤해야겠죠"라며 경고했고, 김사부는 "김사부. 여기서는 다들 날 그런 식으로 부릅니다. 박 선생"이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결국 박민국은 돌담병원 원장직에 올랐고, 병원 식구들에게 임금을 인상 해주겠다고 선언했다.
또 차은재는 가정 폭력을 당하는 이주 여성을 보고 분노했다. 차은재는 이주 여성의 남편과 다퉜고, 이주 여성은 커터칼을 들고 남편을 위협했다. 차은재는 이주 여성을 막으려다 목에 상처를 입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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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