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배정남이 반려견 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정남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미스터 주: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속에서 알리 역의 개를 비롯해 팬더, 앵무새 등 많은 동물들이 등장해 '미스터 주'를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그리고 배정남도 실제로 도베르만 핀셔 종인 반려견 벨을 오랜 시간동안 키우고 있다.
이날 배정남은 "저도 벨과는 대화를 많이 한다"고 웃으면서 "간식을 원할 때는 딱 달라지는 모습이 있다. 꼬리를 흔드는 모습 같은 것에서 벨이 말하고 싶은 톤을 알 수 있다"고 운을 뗐다.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등 방송을 통해 공개됐던 배정남과의 일상 속 모습에서는 조금 겁이 많은 모습도 보이는 것 같다는 말에 "모든 개는 어떻게 키우는가에 따라 바뀐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배정남은 "아무리 작은 개라고 해도, 성격이 앙칼진 경우도 많다.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벨은 워낙 사회성이 좋다. 잘 커줘서 고맙다"면서 "지금 6살인데, 사람 나이로 치면 42살 정도 되는 것이다. 그래도 저한테는 여전히 아기 같다"고 아끼는 마음을 보였다.
"진짜 동물하고 대화하고 싶을 때는 벨이 아플 때"라고 말은 이은 배정남은 "동물들은 아프면 아프다고 말을 못하지 않나. 나중에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면 좀 속상하다. 그럴 때는 동물과 더 대화하고 싶더라"고 덧붙였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태주가 갑작스런 사고로 온갖 동물의 말이 들리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코미디. 배정남은 열정 가득한 요원 만식으로 분했다. 22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배정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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