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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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 서현철, 아내 정재은 실수담 또 공개 "'정조준'이 누구냐고"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1.21 06:35 / 기사수정 2020.01.21 01:1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서현철이 아내 정재은의 실수담을 또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배우 서현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서현철은 방송에서 자신의 실수담을 듣는 아내의 반응에 대해 "처음엔 화를 냈다. '사람 창피하게 그런 이야기를 하냐'고 했는데 두 번째 나갔을 때 또 얘기 했더니 반응이 '귀엽다', '매력적이다' 이러니까 아무 이야기 안하더라"며 "세 번째로 예능에 나갔는데 '이제 얘기 할 거 없을걸?' 이러더라. 그런데 다시 오더니 '그 얘긴 안 했지?'라고 하더라"고 에피소드가 또 하나 생겼음을 밝혔다.

이어 서현철은 "뉴스를 보고 있었는데 안 좋은 뉴스들이 많았다. 아내가 '뭐야 왜 이래', '걱정이다 걱정' 이렇게 이야기 하다가 'OO기업 탈세 정조준'이라는 뉴스를 보더니 '정말 왜 그러니 요즘. 정조준은 또 누구야?'라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서현철은 "그땐 지적을 못 했다. 화를 내면서 나라 걱정을 하는데"라며 "나중에 말하니 '내가? 내가?' 이러더라. 바로 얘길 했어야 했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서현철은 아내와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던 연애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안 좋은 시기가 다 겹쳐 통장 잔고가 17만원 정도 였는데 '내일부터 새로 시작하자'는 마음에 다 비우고 싶었다"며 "아내에게 '통장에 잔금이 이것 밖에 없는데 우리 둘을 위해 다 쓰고 싶다'고 했다. 만 원짜리 반지와 조그마한 스킨과 로션을 샀고 남은 금액에 맞춰서 중국집에서 음식을 주문해 같이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내가 '이 사람 제정신이 아니구나' 싶었다더라. 대책 없는 모습이 좋았나 보다"며 "경제 사정상 한 달 넘게 못 만나다가 통장에 잔금이 생겼고 다시 시작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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