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동상이몽2'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사랑 가득한 일상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남·이상화 부부, 박시은·진태현 부부, 이윤지·정한울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강남, 이상화 부부는 시댁 식구들과 함께하는 첫 집들이에 나섰다. 이상화는 집들이 음식으로 추어탕을 준비했고, "이모들을 위해서 내가 보양식을 준비하는 거다"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해감을 위해 소금을 넣자마자 미꾸라지가 튀어나오기 시작했고, 이에 강남과 이상화는 멘붕에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시댁 식구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추어탕을 준비한 이상화는 "솔직한 평가를 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시댁 식구들은 "진짜 맛있다. 시원하고 칼칼하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넷째 이모는 "내 입엔 안 맞아. 못 먹겄어. 음식이 이상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이어 "뻥이요"라고 외쳐 웃음을 안겼다. 이에 강남은 "방송 욕심이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박시은과 진태현 부부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진태현은 "2002년도에 MBC 드라마 '선물'이라는 작품에서 처음 봤다. 아내는 여주인공이었고 나는 단역이었다. 처음 보고 정말 놀랬다. 그때 봤을 때도 너무 예뻤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박시은은 "나는 그때 본 기억이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시은은 "'호박꽃순정' 드라마에서 우리가 처음 만나게 됐다. 거기에서 내가 태현 씨를 좋아하고 태현 씨는 나한테 관심이 1도 없던 역할이었다. 그때는 태현씨가 주인공이었고 내가 조연이었다"라며 "촬영을 하면서 갑자기 저한테 와서 인사를 하는 거다. 그렇게 첫 촬영이 끝나고 전화번호를 물어봐서 알려줬다. 집에 가는데 장문의 메시지가 오더라. 그게 되게 고마웠다"라고 밝혔다.
이에 진태현은 "거의 의도된 거였다"라고 말했고, 박시은은 "나한테 소개시켜준다고 했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진태현은 "소개를 시켜준다고 해야 남자친구가 있는지 없는지 알고 어떤 남자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좋아한다고 얘기하고 나의 여자가 되어달라고 고백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감탄케 했다.
또 진태현은 공개 입양한 대학생 딸에 대해 "지금은 학교 앞에서 자취 중이다"라며 "저희 딸은 작년 10월에 입양을 했다. 신혼여행을 제주도 보육원으로 갔는데 거기서 만난 학생이었다. 그때는 조카였다. 인연을 이어오다가 작년에 가족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윤지, 정한울 부부는 곧 태어날 둘째를 위해 임산부 아쿠아 필라테스에 도전했다. 이윤지는 "필라테스를 오랫동안 해왔다. 임신 초기가 지나서 운동을 시작했다. 같이 운동하는 거 소원이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오늘 그걸 이루게 됐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다정하게 스킨십을 하는 다른 부부와 달리, 운동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윤지는 불꽃같은 눈빛을 선보이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이에 강사는 "무섭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정한울은 닭, 전복, 낙지가 들어간 특별 보양식 요리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정한울은 "다양한 레시피를 찾아보고 밤새 연구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후 라니는 즉석에서 만든 '닭다리 송'을 부르며 기대감을 전했고, 이어 쌍따봉 리액션을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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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