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아역배우 구사랑이 반려묘 학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구사랑의 공식 유튜브 채널 '사랑이는 사랑입니다'에는 구사랑이 방탄소년단 지민에게 받은 선물을 열어보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 구사랑은 선물을 열어보던 중 반려묘 루이가 상자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고양이를 던지는가 하면, 고양이의 얼굴을 때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구사랑의 고양이 학대 의혹을 제기했고, 이는 결국 논란으로 번졌다.
이에 구사랑의 어머니는 "사랑이 보호자입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저희가 부족해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라며 "영상 촬영 당시 사랑이가 조금 기뻐서 기분이 업된 상태였는데 평소와는 다르게 그런 표현이랑 잘못된 행동을 보인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사랑이도 많이 울면서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구사랑의 어머니가 "사랑이가 기뻐서 기분이 업된 상태였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재차 논란이 일어났다.
아무리 아이가 기분이 좋아서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였다고 해도 이를 제지하지 않고 두고보고만 있던 것은 물론, 이를 영상으로 찍어 고스란히 공개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
대다수 네티즌들이 "아무렇지 않게 고양이를 밀치고 던지는 것 보고 충격이었다. 어리다고 넘어가는 것은 아이를 위해서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따끔하게 교육시켜야 하는데 이걸 찍고 있는 엄마라니 안타깝다", "이 영상을 그대로 올렸다는 것은 부모도 문제가 있다. 교육의 문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사랑의 어머니가 논란을 진화시키기 위해 재빨리 사과 글을 게재했지만 이는 오히려 독으로 다가왔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구사랑 인스타그램, 구사랑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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