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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홍기준, 최고참 투수가 쏘아올린 공…드림즈 변화 일으키나

기사입력 2020.01.19 10:4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홍기준이 구단이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11회에서 장진우(홍기준 분)는 야구단 드림즈의 준우승 시절을 회상하며 팀 내 최고참 투수의 관록을 입증했다.

장진우는 해외 전지 훈련이 갑작스럽게 취소되며 골머리를 앓고 있던 백승수(남궁민)의 부름으로 구단 회의에 참석했다. 어려움에 처한 구단에게는 과거 19승으로 10년간 드림즈에서 유일한 다승왕이었던 장진우의 경험에서 우러난 이야기가 필요했던 것. 장진우는 과거 팀을 위해 헌신했던 선수들과 선수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던 코치진 이야기를 꺼내며 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장진우는 은퇴 후에도 자신의 불펜 포수로 나서며 도움을 줬던 기범(문원주)이 다시 드림즈에 복귀할 수 있도록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장진우는 고깃집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기범을 향해 야구공을 던졌다. 정확히 손바닥으로 야구공을 잡아낸 기범에게 “드림즈 투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만한 베테랑 불펜 포수가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결국, 기범은 경제의 논리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일이 있다며 가족의 만류를 뿌리치고 드림즈의 전지 훈련에 참여했다.

홍기준은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의 최고참 투수로 공감할 수 있는 모습을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기범을 찾아간 장면에서는 더 이상 야구공을 받는 험한 일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선배였던 기범의 꿈을 다시 일깨워주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자아냈다. 새로운 변화의 흐름에 직면한 드림즈가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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