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왓포드 원정에서 비겼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파울로 가자니가는 페널티 킥을 막아내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왓포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8승 7무 8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8위까지 떨어졌다. 왓포드는 17위(5승 8무 10패, 승점 23)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루카스 모우라가 섰다. 손흥민,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가 배치됐다. 지오바니 로 셀소, 해리 윙크스가 중원을 구성했고, 자페 탕강가,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세르쥬 오리에가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파울로 가자니가가 지켰다.
홈팀 왓포드는 트로이 디니. 이스마일라 사르, 압둘라예 두크레, 헤라르드 데울로페우, 나다니엘 찰하바, 에티엔 두쿠레, 어드리안 마리아파, 크레이그 도슨, 크레이그 카스타트, 아담 마시나, 벤 포스터로 맞섰다.
전반 1분 왓포드가 빠른 역습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데울로페우의 슛이 빗나갔다. 토트넘은 전반 2분 손흥민이 팀의 첫 슈팅을 기록했다. 6분엔 라멜라가 돌파 이후 슛을 때렸으나 골과 거리가 멀었다. 토트넘은 왓포드의 두터운 수비벽에 막혀 공간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11분 탕강가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왓포드는 전반 17분 두쿠레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사르에게 연결했다. 사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무리했으나 높게 떴다. 전반 18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탕강가가 낙구 지점을 잘못 포착해 아찔한 파울을 저질렀다. 탕강가에겐 경고가 주어젔다. 왓포드는 찰하바의 프리킥이 크게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9분 손흥민이 알리의 주고 받은 뒤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향했지만 골키퍼가 잡았다. 왓포드는 전반 31분 사르가 탕강가와 싸움을 이겨내고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으나 디니가 받지 못했다 이어진 데울로페우의 슈팅은 수비를 맞고 나갔다.
전반 37분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알리가 역습 속도를 빠르게 살린 뒤 전방으로 쇄도하는 모우라에게 연결했다. 모우라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이 막혔다. 왓포드는 전반 45분 사르를 활용한 공격으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왓포드는 후빈 시작과 동시에 두쿠레가 사르의 크로스를 받아 문전 앞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다. 슈팅은 아쉽게 빗나갔다. 토트넘은 후반 7분 알리가 손흥민의 정확한 크로스를 알리가 마무리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4분 두쿠레와 윙크스가 신경전을 벌여 경고를 받았다.
후반 16분 손흥민이 역습 상황에서 빠른 스피드로 페널티 박스 안까지 전진했다. 마무리 슈팅이 높게 뜨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8분엔 라멜라의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후반 23분 데울로페우의 슛을 막는 과정에서 베르통언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디니가 키커로 나섰으나 가자니가가 완벽히 막았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알리를 빼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35분엔 로 셀소를 빼고 제드손 페르난데스를 투입했다. 왓포드도 찰하바 대신 로베르토 페레이라를 넣었다.
페르난데스는 후반 3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첫 슈팅을 시도했다. 토트넘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공이 라인을 넘어가기 직전 왓포드 수비가 걷어냈다.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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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