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최현석 셰프가 사문서 위조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7일 디스패치는 "최현석이 사문서 위조 사건에 연루됐다. 전 소속사 플레이팅컴퍼니 재무이사 B씨 등이 주도한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 가담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한 시행사가 F&B 회사 설립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B씨 등에게 최현석을 포함한 유명 셰프와 함께 넘어오라고 이적 의사를 타진했다.'매장을 차려 주겠다', '월급을 올려주겠다' 등의 달콤한 조건을 제시했다.
하지만 최현석은 2018년 '플레이팅 컴퍼니'와 7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2025년 계약이 만료되기에 이적이 어려웠다. 이에 B씨 등은 원본 계약서에 ‘을에게 지급할 금원이 2개월 이상 연체될 경우 자동 해지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또 ‘을은 마약, 도박, 성범죄 기타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범죄행위를 하거나 이에 연루되지 않을 의무가 있다’는 조항에서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이라는 문구를 빼며 손해배상 범위를 축소시켰다.
디스패치는 B씨 등이 해당 조항을 삭제한 이유가 최현석이 해커들에게 협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커들은 주진모 휴대전화를 해킹했던 것처럼 최현석의 휴대전화를 복제했다. 최현석이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실제로 해외 사이트에 관련 영상을 뿌렸다고 한다.
최현석은 위조된 계약서에 서명했고, 경찰은 현재 B씨 등을 사문서 위조 혐의로 조사 중이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최현석은 "B씨 등이 위조하고 난 사인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현석은 쵸이닷을 그만두고 19일 성수동에 새 레스토랑을 연다. 최현석은 최근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성수동에 중식과 이탈리아 음식을 접목한 퓨전 레스토랑을 준비하고 있다. 잘 되도록 많이 도와달라. 지금까지 내 요리 인생은 이 레스토랑을 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 아닌가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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