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RUN' 황희와 이태선이 대회를 앞두고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16일 방송된 tvN 'RUN'에서는 최종 훈련에 돌입한 런티스트 지성, 강기영, 황희, 이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새벽 러닝에 나선 지성, 황희, 이태선은 피렌체 골목골목을 뛰며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이태선은 어딘가 불편해 보이는 모습을 보였고, 이어 다른 멤버들과 거리가 벌어졌다. 그럼에도 이태선은 "피렌체에서 아침저녁으로 뛰는 게 무리가 왔는지 아침에는 조금 아프더라. 안 좋은 상태이긴 한데 열심히 뛸 거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황희는 "며칠 동안 태선이를 보면서 얘기했는데 쟤도 분명히 예스맨이 아닐 거다. 항상 괜찮다고 말하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거 못하는 상황도 생길 거고, 그런데도 계속 괜찮다고 하니까 애가 힘들어지기 시작한 거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이후 지성, 황희, 이태선은 마라톤 대회 코스를 뛰어보는 실전 훈련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세 사람의 거리는 점점 벌어졌고, 결국 무릎 통증이 있던 황희와 이태선은 중도에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태선은 "무리하면 안 되는데 나는 내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다"라며 "오묘한 감정인데 불안하기도 하고 재밌을 거 같기도 하고 무릎 때문에 걱정도 되고 무엇보다 거리를 그만큼 뛰어본 적이 없으니까"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다음날, 한국에서 돌아온 강기영의 합류로 완전체로 모인 런티스트 멤버들은 마지막 새벽 러닝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에는 황희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황희는 "무릎이 좀 말을 안 들어서 사실 좀 걱정이 된다. 12km를 뛰어봤을 때 아직 긴 거리가 익숙하지 않아서 단순히 아프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마치 계속 원래 그랬다는 듯이 아프더라"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로 떠나기 전, 한국에서 연습을 하던 런티스트 멤버들 앞에 마라톤 선수 이봉주가 등장했다. 이에 멤버들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강기영은 "그냥 조깅하는 동네 아저씨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성은 "이렇게 보니까 연예인 보는 거 같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봉주는 런티스트 멤버들과 함께 달리며 '속성 마라톤 완주법'을 전수했다. 먼저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조깅을 많이 하라. 일주일에 한 번 하프 정도는 뛰어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지성은 "초보자들은 하프 정도 뛰면 회복이 안 되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봉주는 "그래도 짧은 시간 안에 준비를 조금씩 해주는 게 낫다"라며 "마라톤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자세, 호흡법, 연습이다"라고 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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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