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예고"...'99억의 여자' 이지훈, 임태경 실체 눈치 챘다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지훈이 임태경의 실체를 눈치 챘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27, 28회에서는 이재훈(이지훈 분)이 레온(임태경)의 실체를 눈치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재훈은 장인어른 윤호성(김병기)의 비리 스캔들로 운암재단의 자금줄이 막히자 레온을 찾아갔다. 레온이 운암재단을 위기로 몰아넣은 것도 모르고 레온에게 간곡히 호소했다.

레온은 못 이기는 척 자금을 융통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윤희주(오나라)는 레온을 탐탁지 않아 하는 상황이라 받지를 않았다.

이재훈은 레온 앞에서 자존심을 다 버리고 오직 운암재단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DK로부터 자금을 끌어왔지만 정작 윤희주는 달갑지 않은 기색이었다. 레온에 대한 신뢰는커녕 의구심만 잔뜩인 상황이기 때문

단단히 화가 난 이재훈은 짐을 싸서 나왔다. 레온은 그런 이재훈에게 VIP 투자클럽을 맡기겠다고 나섰다. 이재훈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돈이 움직이는 VIP 투자클럽을 맡을 수 있게 됐다.



이재훈은 레온의 사무실에서 VIP 투자클럽에 관심이 많은 정서연과 마주했다. 레온은 검은 속내는 감춘 채 이재훈, 정서연과 함께한 자리에서 샴페인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이재훈은 우연히 샴페인 중 스페인어로 여우사냥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샴페인을 보고 아내 윤희주가 한 말을 떠올렸다. 윤희주는 자신이 레온의 타깃이 된 것을 알려주며 여우사냥 얘기를 했었다.

이재훈은 레온에 대한 의구심에 안절부절못하더니 잠시 자리에서 나와 윤희주 곁에서 일하는 강태우에게 연락을 했다. 강태우가 받지를 않았다.

레온은 이재훈에게서 수상한 기운을 감지, 어느새 이재훈 곁으로 다가와 어깨를 잡으며 암묵적인 경고의 눈빛을 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