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맛남의 광장' 농벤져스가 여수 공항에서 갓돈찌개와 멸치비빔국수 장사를 시작한 가운데, 김희철이 100인분 설거지를 마쳤다.
16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 7회에서는 양세형, 김동준이 백종원의 국밥을 먹고 감탄했다.
이날 여수 편 주제는 갓과 멸치. 백종원은 양세형, 김동준을 불러 국밥을 먹인 후 공향으로 향했다. 여수 공항에선 김희철이 기다리고 있었다. 백종원은 "온 김에 장사할 곳 둘러보고 가자"라며 공항식당으로 멤버들을 이끌었다. 공항식당을 둘러본 네 사람은 숙소로 향해 점심 식사를 준비했다. 백종원은 고기가 들어간 김치찌개를 맛있게 끓이는 법을 알려주었다.
김동준이 갓의 효능을 설명하자 백종원은 "진짜 모범생이다"라고 감탄했다. 김희철이 갓의 효능 중 하나인 엽산에 대해 묻자 백종원은 옆의 산을 가리키며 "엽산은 저걸 얘기하는 거다"라고 했다. 분위기가 싸해지자 백종원은 "김성주 아나운서는 잘 웃는데"라고 투덜거렸다. 이에 김희철은 "그러니까 이걸 같이 안 하셨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곧 완성된 갓돈찌개. 식초가 신의 한 수였다. 김희철은 "이 정도면 2020년엔 상 받으셔야 하지 않냐. 전 감히 노벨평화상 드리고 싶다. 식탁 위의 평화"라며 "경찰 불러야 할 것 같다. 밥도둑이 여기 있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 메뉴는 비빔국수. 멸치를 이용한 고명, 갓을 이용한 고명을 만들었다. 멤버들은 멸치비빔국수를 택했다. 이후 공항식당으로 향한 농벤져스. 그동안 거쳐왔던 주방 중 가장 규모가 작은 곳이기에 설거지도 직접 해야 했다. 청결을 중시하는 김희철은 "너무 행복하다. 제가 설거지하겠다"라고 나섰다.
김희철이 설거지를 하며 즐거워하자 멤버들은 "역시 사람은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후 농벤져스는 "갓, 멸치농가 파이팅"을 외치며 오전 장사를 시작했다.
설거지가 몰려오자 김희철은 "한 명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힘들어하면서도 "심심하시죠. 노래 한 곡 띄워드리겠다"라며 소유진의 노래 '파라파라 퀸'을 부르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와이프가 노래한 줄도 모르고 있었다. 연애할 때 노래방 가면 희한하게 그 노래만 잘하고, 그 노래만 춤을 잘 추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희철은 100인분 설거지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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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