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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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리듬체조 에이스' 신수지, 국내 정상 등극

기사입력 2010.07.13 16:23 / 기사수정 2010.07.13 18:0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포시민회관, 조영준 기자]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던 리듬체조 국가대표 에이스 신수지(20, 세종대)가 부활의 날갯짓을 폈다.

13일, 경기도 김포시 김포시민회관에서 열린 '제23회 회장배 리듬체조대회' 대학부 개인종합에 출전한 신수지는 줄, 후프, 리본, 볼 등 4가지 종목을 깔끔하게 연기하며 종합점수 99.48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 겨울,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신수지는 한층 난도(리듬체조의 기술)가 높아진 새로운 프로그램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발목 부상을 당했다.

발목에 깁스를 할 정도로 큰 부상을 당해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신수지는 FIG(국제체조연맹)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전념해왔다.

부상을 극복하고 재기의 날만 기다려온 신수지는 국내에서 열린 회장기 대회에서 만족스러운 복귀 무대를 가졌다.

처음으로 연기한 후프연기에서 24.60의 점수를 받은 신수지는 그 다음 종목인 줄에서도 무리없는 연기를 펼쳤다. 부상 이후, 첫 대회여서인지 움직임이 예전처럼 민첩하지 못했지만 노련한 경기운영을 보여주며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다.

평소 8~9회 이상 반복하던 자신의 장기인 '백 일루션'도 5회 정도로 줄이며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줄에서 24.375의 점수를 획득한 신수지는 리본에서 25.10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지막 종목인 볼에서 25.550점을 획득해 총점 99.625점을 기록한 신수지는 대학부 1위는 물론, 출전 선수 전체 1위에 오르며 국내 1인자의 입지를 굳혔다.

한편, 올 시즌부터 시니어 무대에 데뷔해 국내 리듬체조 최고 성적인 월드컵 콜베이 시리즈 11위에 오른 손연재(16, 세종고)는 총점 97.55점을 받아 고등부 1위에 올랐다.

[사진 = 신수지 (C) 엑스포츠뉴스 남지현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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