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마블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에 출연했던 할리우드 배우 몰리 피츠제럴드가 살해 혐의로 입건됐다.
현지시간으로 1일 할리우드 리포트 등의 외신은 "몰리 피츠 제럴드가 캔자스주 교외에 있는 자택에서 친모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며, 2급 살인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어 14일 미국의 연예 매체 TMZ는 "몰리 피츠제럴드가 정당방위를 주장하는 중이다. 그러나 경찰은 그녀가 먼저 공격했다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찰 진술서에 따르면, 몰리는 '어머니가 칼을 들고 덤벼들었기 때문에 정당방위로 어머니를 죽여야 했다'고 반복적으로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검 결과에 따르면 '방어'를 하고 있던 사람은 몰리가 아니라 몰리의 어머니인 것으로 밝혀졌다. 양 손에 가득한 상처뿐만 아니라, 얼굴과 목 등에도 멍이 들어 있던 것. 이에 경찰은 몰리가 어머니를 공격했다고 판단했고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
몰리 피츠제럴드는 2014년 '법률적인 진실'과 2017년 '더 크리프' 등의 저예산 영화에서 영화감독 겸 배우로 활동했으며 감독 조 존스턴의 어시스턴트로 연출가의 길을 걷기도 했다. 특히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에서 '스타크 걸'로 짧게 출연한 바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몰리 피츠제럴드 머그샷, '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캡처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