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김승진이 과거사를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승진이 사기를 당해 힘들었던 과거사를 고백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재영은 김승진과 이야기를 나눴고, "학교 친구이긴 한데 자주 못 만났다. 직접 듣지는 못하고 주변 사람들한테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며 걱정했다.
이에 김승진은 "앨범 만들어서 투자자가 투자를 하겠다고 했다. 2003년도에 투자가 됐다. 그래서 친했던 동생이 자기가 엔터테인먼트를 해보겠다고 했다. '난 노래만 할 테니까 회사나 모든 관리는 네가 해라'라고 했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김승진은 "그리고 며칠 후 연락이 안 되더라. (투자금이) 삼억 오천만 원 정도였다. 그때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김승진은 1990년도에도 친한 지인에게 보증을 서주고 사기를 당했다고. 김승진은 "90년도에 제가 보증을 섰다. 한꺼번에 못 갚으니까 일을 하니까 나눠서 갚아드리겠다고 했다. 더 웃긴 건 그 액수가 있을 거 아니냐. 그 와중에 (지인인) 이 형이 액수를 더 썼다"라며 밝혔다.
특히 김승진은 "이 사람을 좋아했고 형으로서 마음을 다 줬다. '얘는 손바닥에 있다'라고 했다더라. 마지막에 미안하다는 이야기는 했을 줄 알았다. 그 충격으로 술을 먹었다"라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또 김승진은 "공황 증상이나 이런 건 많이 고쳐졌다"라며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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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