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곽동연이 박세완의 외면을 믿지 않았다.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두 번은 없다' 43, 44회에서는 나해준(곽동연 분)이 금박하(박세완)를 향해 계속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해준은 금박하의 복직이 쉽지 않자 친구에게 부탁해 금박하의 일자리를 마련한 뒤 세차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금박하는 나해준의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았다. 금박하는 나해준이 남편 죽음에 연관 있을 가능성이 큰 오인숙(황영희)의 아들이기에 도움을 받기 싫다고 했다.
금박하는 나해준에게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도 했다. 나해준은 "진짜 내가 네 앞에 안 나타났으면 좋겠어?"라고 물었다. 금박하는 거듭 진심이라고 답했다.
나해준은 금박하가 외면해도 포기하지 않았다. 나해준은 오인숙이 금박하의 뺨을 때린 일을 알고는 금박하를 찾아가서 대신 사과를 하겠다고 나섰다. 금박하는 자신도 아들을 둔 엄마로서 오인숙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나해준은 "너 귀한 사람이다. 그런 식으로 비하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에 금박하는 "날 비하하게 만든 건 본부장님이다. 내가 못난이로 느껴진 건 순전히 그 쪽 때문이다. 사람 비참하게 하지 마라. 귀찮게 하지도 말라"고 다시 한 번 나해준을 밀어냈다.
나해준은 금박하가 애써 자신을 차갑게 대하려는 것이 느껴졌는지 "너 속마음이랑 계속 정반대로 말하잖아. 너 거짓말하면 엄청 티 나는 스타일이야. 거짓말 하지 마"라고 얘기했다.
나해준은 금박하가 찾아오지 말라고 했지만 금박하가 일하는 세차장에 아예 1년 정기권을 끊었다. 금박하는 나해준이 세차를 한다고 와서는 직접 세차를 하자 난감해 했다.
그때 금박하에게 열무가 없어졌다는 다급한 연락이 왔다. 금박하는 "나 때문에 이렇게 된 거다. 열무 없으면 못 산다"고 자책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나해준은 무조건 찾아주겠다고 약속했다.
양금희(고수희)가 열무를 데리고 배달을 나갔다가 빵집으로 돌아왔는데 열무를 어디다 놓고 왔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나해준이 양금희의 옷에 붙은 마트 경품 추첨번호표를 캐치한 덕분에 열무를 무사히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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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