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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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해킹 피해 후 지라시 유포→민혜연 SNS 삭제→2차피해 확산…경찰 수사 착수 [종합]

기사입력 2020.01.11 13:54 / 기사수정 2020.01.11 13:54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주진모의 휴대전화가 해킹된 후 동료 연예인 A씨와 나눈 메시지가 유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2차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7일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당사는 최근 주진모 씨의 개인 휴대전화가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며 주진모의 휴대전화가 해킹됐음을 알렸다.

이어 "사생활 보호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강경하게 전하며 "해당 건을 포함해 사생활 침해 및 협박 등 아티스트를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을 분명히 밝힌다. 앞으로도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또 공인이라는 것을 약점 삼아 협박 및 금품을 요구하는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하며 본 건에 대해 확대해석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정중히 자제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 주진모와 A씨가 나눈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해당 메시지는 다수의 여성 사진과 함께 다소 충격적인 내용들이 포함됐다.

이후 주진모의 이름은 물론 지난해 6월 결혼한 아내 민혜연의 이름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오르내리며 파장은 더욱 커졌다. 결국 민혜연은 SNS 계정을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또 주진모 소속사 측은 "최근 각종 온라인 SNS, 모바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유포되고 있는 소속 배우 주진모 씨 관련해 입장을 알려드린다. 해당 사항에 대해 당사는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유포 등 행위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다. 때문에 현재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고 강력하게 밝혔다.

그리고 경찰은 배우 주진모 등 유명인 휴대전화 해킹 피해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수영복 등을 입은 여성들의 사진과 외모 평가가 이어지고 만남을 주선하자는 대화도 나왔다. 해당 게시글은 3시간여만에 삭제됐지만 주진모 것으로 추정되는 운전면허증, 여권, 나체로 추정되는 여성이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도 공개됐다"며 이번 사건을 다뤘다.

'뉴스데스크'를 통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박성배 변호사는 여성의 사진을 언급하며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기에 유포하는 것 자체가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촬영죄에 해당할 수 있다. 해당 사진을 몰래 찍었다면 이 역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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