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해리 케인을 부상으로 잃은 토트넘 홋스퍼가 무사 뎀벨레(올림피크 리옹)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이 햄스트링 인대 파열로 4월에나 복귀가 가능하다고 알렸다. 케인은 지난 2일 사우샘프턴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 라운드에서 후반 중반 햄스트링 통증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초기 검사에선 4~8주가 예상됐지만, 정밀 검진 결과 더 심각한 부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토트넘은 현재 케인을 제외하면 전문 공격수가 없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있지만 최전방 보단 측면에서 더 큰 파괴력을 발휘하는 선수들이다.
토트넘은 어쩔 수 없이 공격수 보강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영입 리스트에 뎀벨레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0일 "토트넘은 케인이 장기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리옹의 스타 뎀벨레와 계약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골닷컴은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 선택권이 부족하다. 현재 선수 중 중앙 공격수를 볼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다"면서 "모우라와 손흥민이 미들즈브러와 FA컵 경기에서 호흡을 맞췄으나 실망스러웠다"라고 공격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뎀벨레는 최근 첼시의 관심을 받았다. 리옹은 주축 공격수인 뎀벨레가 타깃이 되자 성명문까지 발표하며 판매불가를 선언했다. 리옹은 현재 프랑스 리그1에서 12위까지 떨어져있다. 1위 파리 생제르맹과 승점 차는 무려 19로 우승을 바라보기엔 비현실적이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3위와 7점 차로 충분히 따라잡을만한 상황이다. 이에 리옹은 주축 공격수인 뎀벨레를 어떻게든 지킨다는 입장이다. 뎀벨레는 팀이 부진한 와중에도 10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공동 3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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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