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양쪽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가 나와 맞대결을 벌인다.
11일 오후 5시 잠실 구장에서 벌어지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15차전에 양팀은 봉중근(LG)과 켈빈 히메네스(두산)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봉중근은 팀내 최다인 8승(4패)을 올리고 있는 에이스. 지난 6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2실점(2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된 후 5일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최근 5번의 등판에서는 3승1패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두산을 상대로는 이번 시즌 1경기에 나섰다. 5월 4일 두산전에서 그는 승리투수가 되기는 했지만 7회까지 6피안타로 5점을 빼앗긴 바 있다.
히메네스도 LG전에 한 번 등판했다. 5월 6일 LG전에서 히메네스는 6이닝동안 9안타를 맞았지만 3실점(3자책)으로 버티며 승리를 챙겼다.
빠른공을 앞세운 히메네스는 지난달 13일 잠실 SK전 이후 개인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근 5차례 등판에서 도합 31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은 4점에 불과해 이 기간중 평균자책은 1.16이었다. 컨디션이 절정에 올라있다는 의미다.
두산은 10일 LG전에서 6-16으로 져 3위로 내려앉았기 때문에 이날 경기의 승리가 필요하다. 발목 부상을 입은 이종욱의 출장이 불투명한 가운데 톱타자를 누구로 세울지 지켜볼 일이다. LG는 시즌 첫 3연전 시리즈 싹쓸이에 도전하면서 4위 롯데 추격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다.
한편, 세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중인 LG 내야수 김태완이 다시한번 장거리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사진 = 히메네스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