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라임병으로 투병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9일(한국시각) 미국 연예매체 TMZ는 저스틴 비버가 라임병으로 투병 중이라고 보도했다. 기사가 보도된 후 저스틴 비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를 인정했다.
저스틴 비버는 "많은 사람들이 '저스틴 비버가 마약을 하는 것 같다'고 말해왔지만 그들은 내가 라임 병을 진단 받았다는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라며 "내 피부, 뇌 기능, 에너지 그리고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단핵구 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도 몰랐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다큐멘터리를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내가 병과 싸우고 이겨내는 과정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저스틴 비버는 "지난 몇 년 간은 힘들었다. 그러나 올바른 치료법을 통해 이 불치병과 싸워내고 있다"며 "그 어느때 보다 좋아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투병 의지를 밝혔다.
라임병은 사람이 진드기에 물려서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하여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이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혈액을 타고 다른 부위에 퍼져 만성적인 관절염과 심장질환, 신경계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저스틴 비버의 투병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팬들이 비버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국내에도 많은 팬들이 그의 쾌유를 기원하며 응원에 나섰다.
한편, 2009년 싱글 'One Time'으로 데뷔한 저스틴 비버는 미국 10대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공연 지각과 음주·약물·폭행 등 불미스러운 일에도 연루되며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악동으로서의 이미지도 있었다.
전세계적인 안티도 보유하고 있던 저스틴 비버는 2016년 정규 4집 'Purpose'로 이미지 반전에 성공했으며 2018년 헤일리 볼드윈과 결혼식을 올리며 '악동 이미지' 역시 청산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저스틴 비버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