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99억의 여자’ 길해연과 오나라가 만나는 장면이 목격되어 관심을 집중시킨다.
KBS 2TV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 22회에서는 두 사람의 얽히고 설킨 악연의 실체가 드러났다. 3년 전 장금자(길해연 분)도 레온(임태경)이 주도한 3천억대 투자사기에 말려 전재산을 잃었고, 윤희주가 형사였던 아들 차영남(변준석)에게 레온의 은신처를 알려주며 아들을 사지로 내몰아 죽음에 이르게 했던 것.
이에 장금자를 찾아온 윤호성(김병기)이 “조만간 큰 불이 다시 일어날거요”라며 장금자의 의견을 구하자 장금자가 “그 잘나고 귀하신 따님께서 내 등에 비수를 꽂은 것 벌써 잊어버렸소? 꼬리 아홉 달린 백여시, 회장님 고귀한 딸내미 다리 몽둥이를 확 꺾어버릴 것인께!”라며 윤희주(오나라)에 대한 원한을 드러냈다.
공개된 스틸 속 굳은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하는 윤희주를 매섭게 쏘아보는 심상치 않은 장금자의 표정이 궁금함을 불러일으킨다.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곧고 당당해 보이는 윤희주가 장금자를 왜 찾아왔는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돈다발이 담겨있는 가방을 앞에 두고 충격을 받은 듯한 장금자의 모습이 보는 이를 의아하게 만든다.
‘99억의 여자’ 22회는 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99억의 여자'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