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김태완(29)이 2004년 데뷔 후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9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 홈경기에서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태완은 LG가 0-1로 뒤진 2회말 2사 1,2루 찬스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때렸다.
볼카운트 0-1에서 두산 선발 레스 왈론드의 시속 115km짜리 높은 커브를 적극적으로 공략한 결과였다. 직선타성 타구는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만큼 시원하게 뻗어나갔다. 비거리는 115미터.
이에 앞서 8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김태완은 '괴물 투수' 류현진에게 솔로 홈런을 빼앗으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까지 1군에서 홈런을 하나도 치지 못했던 김태완은 이번 시즌 1군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벌써 3개의 홈런을 기록중이다.
[사진 = 김태완(자료사진) ⓒ LG 트윈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