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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배출 '날아라 슛돌이' 7기, 첫 데뷔전서 3초 골...'역대급 실력'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1.08 11:30 / 기사수정 2020.01.08 09:4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날아라 슛돌이’가 6년만에 돌아왔다.

7일 방송된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이하 '날아라 슛돌이')에서는 NEW 슛돌이 7기가 출격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날아라 슛돌이'는 순수한 꼬마들의 축구 성장기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2005년부터 시작돼 2014년 6기까지 이어졌다. 특히 축구선수 이강인(3기)을 배출해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선배 이강인의 기운을 이어받은 슛돌이 7기는 넘치는 에너지와 상상 밖의 실력으로 기대감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뜨거운 호응 속에 방송된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1회는 전국 시청률 3.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4.8까지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원도 태백의 ‘FC슛돌이 클럽하우스’에서 첫 만남을 갖는 코치진과 슛돌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4년만에 돌아온 원년 멤버 김종국과 새로 합류한 양세찬은 코치로 임명됐다. 김종국과 양세찬은 끊임없이 질문하고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에너지에 진땀을 뺐다. 김종국은 “14년 전보다 애들이 더 세졌다”고 했고 양세찬은 “온 지 1시간도 안됐는데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페셜 감독으로는 이동국이 출격했다. 그러나 슛돌이들은 이동국에게 "아저씨는 누구냐. 대박이 아빠냐"고 물었고 이동국은 이에 당황한 모습을 보여 폭소케 했다. 이어 이동국은 발바닥 드리블, 슈팅 연습 등 ‘축구 신생아’ 슛돌이 눈높이 기본기 훈련을 시작했다. 슛돌이들은 공을 향한 의욕을 드러내며 에너지를 쏟아냈다.

이어 점심시간, 코치 겸 영양사 양세찬이 등장했다. 코치, 영양사, 심리치료사 등 여러 역할을 맡은 양세찬에게 이동국은 “심리치료사는 어떤 역할을 하냐”고 물었고 양세찬은 “대화와 소통”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동국과 김종국은 “심리치료는 우리가 필요하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첫 훈련 후 바로 데뷔전을 치르게 된 슛돌이들을 위해 코치진들은 상대 팀 분석에 들어갔다. 김종국은 “첫 게임에 기대는 없다”고 말했고 이동국은 슛돌이들에게 “졌다고 울고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씩씩하게 경기장에 입장했고 먼저 와서 연습 중인 상대 팀을 구경했다. 질서정연한 상대팀에 반해 정신없는 슛돌이들의 모습에 이동욱은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상대팀인 춘천 스포츠 클럽은 경기 전 구호로 시선을 제압했고 이에 슛돌이 팀은 주장 이정원(6번)의 선창에 맞춰 구호를 외쳤다. 

마침내 이병진 캐스터와 박문성 해설위원의 중계와 함께 ‘FC슛돌이 첫 평가전’이 시작됐고, 시작한지 3초만에 정원은 바로 데뷔골에 성공했다. 첫 경기지만 슛돌이들은 용감하게 경기를 이끌어내는 모습에 캐스터 이병진과 해설위원 박문성은 “팀 창단 후 첫 경기치고는 실력이 좋다. 슈팅이 강하다”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상대팀의 김도진이 두 번의 골을 넣었고 정원은 프리킥 찬스에서 정원은 추가 동점 골을 만들어 낸다.

이정원뿐 아니라, 수비 밀집 지역에서 감각적인 드리블을 선보인 김지원(7번)의 모습도 감탄을 자아냈다. 중계진은 “김지원 선수는 놀이터에서 놀면서 동네 할아버지에게 축구를 배웠다”는 독특한 이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이동국 감독와 코치진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 슛돌이들은 꿈을 향한 첫 발걸음을 뗐다. '코너킥'과 '스로인'도 모르고 경기장에 들어갔지만 최선을 다하는 슛돌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감동했다.

'날아라 슛돌이'의 첫 경기 결과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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