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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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PD와 함께"…'친한 예능' 김준호X데프콘X이용진의 깊은 신뢰 [엑's 현장]

기사입력 2020.01.07 13:50 / 기사수정 2020.01.07 13:0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과거 김성 PD와 함께했던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이 여전한 의리를 자랑했다. 

7일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친한 예능'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성 PD, 최수종,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브루노, 로빈이 참석했다.

'친한 예능'은 우리나라를 누구보다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외국인과 한국인이 하나 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대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KBS '1박 2일'을 연출했던 김성 PD가 MBN 이적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인 '친한 예능'은 '1박 2일' 제작진이 뭉쳐 눈길을 끈다.  또한 한국인 최수종, 김준호, 데프콘, 이용진과 외국인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브루노, 로빈 데이아나가 고정 멤버로 합류했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김성 PD는 "예능에서 '무한도전', '1박 2일'을 보고 리얼 버라이어티를 꿈꿨다. 그러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프로그램에서는 인사를 못하고 작별을 하게 됐다"며 '1박 2일 시즌3'의 아쉬운 퇴장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우리 출연진들과 다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뭘 제일 잘할 수 있을까 더 생각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브루노를 카페에서 만나게 됐다. 그때 브루노가 '새로운 한국을 보는 모습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 기획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과 까나리, 입수 이런 걸 잘 표현해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건 '신서유기'와 '1박 2일'이 너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두 프로그램고 다르게 구성 중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국인 출연자가 차별화 포인트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성 PD의 복귀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것은 그와 '1박 2일'을 함께 했던 멤버들이다. '친한 예능'에서 최수종을 제외한 한국인 팀 멤버 세 명은 모두 그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세 사람은 김성 PD를 향한 애틋함은 물론 '친한 예능'을 향한 애정과 의욕이 모두 담겨 있었다.

가장 먼저 이용진은 "제가 '1박 2일' 인턴을 시작한 건 형님들과 너무 하고 싶었던 것도 있지만 김성 PD님이 저를 인턴으로 할 수 있게 좋은 기회를 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친한 예능'을 선택한 이유는 김성 PD님만 보고 결정을 했다. 그게 어디든 상관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한 보답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데프콘 역시 "김성 PD님, 그리고 '1박 2일' 스태프들과 함께 기약 없이 이별했던 게 슬펐고 아쉬웠다.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애틋함을 전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콘셉트로 선택하는 게 아니라 워낙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고 베테랑이다. 그리고 김성 PD님이 새 예능을 한다고 하실 때, 많은 분들이 함께하겠다고 했다. 저희도 '같이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좋은 그림이 나올 거라고 느꼈기 때문이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김준호는 "'친한 예능' 출연의 가장 큰 계기는 용진이였다. 저에게 '같이 할거죠?' 하더라. 그래서 가슴이 찡하고 했다. 현장에 가면 '1박 2일'을 같이 했던 스태프들이 거의 다 있다"며 "그중 밥차 아주머니가 계시길래 눈물날 뻔 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1박 2일' 여러 멤버들과 함께 했는데, 좋은 추억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친한 예능'을 통해 또 다른 좋은 기억을 쌓고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친한 예능'은 오늘(7일) 오후 11시에 첫방송 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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