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성국이 긴 무명 기간에도 꾸준히 응원해주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성국의 첫 정규 앨범 'Dream'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2012년 데뷔한 성국은 무명 기간이 길었음을 전하며 "대한민국에서 무명 가수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녹록지 않다. 저는 그 중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국은 "힘든 당시에 1월이었는데 불광동에서 차비가 없더라. 새벽에 서울역까지 걸어갔던 기억이 난다. 많은 사람들이 '왜 음악을 하냐', '네가 잘 되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 등의 비아냥을 많이 했다"고 서러웠던 기억을 전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도 음악을 놓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그 안에서 음악에 대한 희망을 놓을 수 없던 것이 어머니였다. '성국이 넌 할 수 있다'고 희망을 주신 어머니께 '이렇게 됐어요'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때까지 열심히 해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성국은 "예전부터 목표가 있었다. 돌아가신 어머니께 이야기 했던 목표가 대한민국 국민의 반 이상이 알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고 했었다. 목표는 국민의 반이 알 수 있는 가수가 되고, 그런 노래를 발표하는 것이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성국은 자신의 쇼케이스를 보기 위해 홀로 고속버스를 타고 지방에서 올라오신 아버지를 바라보며 "감사드린다. 성공할 수 있다고 해주신 분들이 곳곳에 계신다. 그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어머니, 당신의 아들 이 자리까지 올라왔다. 더욱 더 열심히 하겠다. 사랑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성국은 이날 정오 타이틀곡 '매미'와 '하여간'을 선공개하고, 오는 15일 정규 앨범 'Dream'을 정식 발매한다. 첫 번째 타이틀곡 '매미'는 POP 음악 계열의 빅밴드 곡으로 치열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자화상 같은 이야기를 가사 전반에 담았다. 또 다른 타이틀곡 '하여간'은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요즘 남녀의 문제점을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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