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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송은이 "나는 양희은 라인...다 말릴 때 하라고 해주신 선배님"

기사입력 2020.01.07 10:43 / 기사수정 2020.01.07 10:45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방송인 송은이가 자신은 '양라인'이라고 밝혔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이하 '여성시대'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은 청취자들의 문자를 들으며 활기차게 시작했다. 양희은은 "지난 연말 'MBC 연예대상'에서는 뭉클한 장면이 많았다. 특히 많은 여자 연예인들의 모습이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서경석은 "최근 몇 년 사이 약진하고 있는 여자 연예인들의 활약의 시작점이라고 불리는 분이다"라며 송은이를 소개했다.

송은이는 MBC에서 상 받은 적이 처음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양희은은 "남자 연예인들은 '라인'이다 뭐다 해서 있었는데, 여자 연예인들은 그런 게 없었다. 그런데 최근 여자 연예인들의 활약 중심에는 송은이가 있다"며 "인정할 건 인정해라"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저는 '양(희은)라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위트 있는 입담을 뽐냈다.

이에 서경석은 "별명이 송수만 아니냐"고 묻자 송은이는 "저는 아직 잘 모르겠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한 청취자가 "수상소감 때 울먹이시는 모습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송은이는 "셀럽파이브 할 때 유일하게 응원해준 분이 양희은 선배님"이라며 "모두가 '넌 개그나 하지. 뭔 노래를 한다고' 라면서 주변에서 다 말렸다. 그런데 양희은 선배님만 '야! 해! 다른 사람들 말 듣지 말고 그냥 해'라고 응원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말을 전하면서 송은이는 막간 양희은 성대모사로 청취자들을 폭소케했다.

이어 양희은이 "처음부터 이렇게 큰 기획사를 만들 생각이었냐"고 묻자 송은이는 "그게 아니다. 그냥 일이 없었다. 그래서 김숙이랑 같이 '팟캐스트'를 시작했다. 그게 점점 커진 거다"라고 전했다. 이에 서경석은 "전화위복이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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