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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에 3회 퇴장' 손흥민 "이번 일을 통해 배우겠다"

기사입력 2020.01.07 09:39 / 기사수정 2020.01.07 09:41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퇴장 징계를 반성했다.

손흥민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9/20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 미들즈브러 원정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3일 첼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토니오 뤼디거와 경합 과정에서 거친 행위를 해 퇴장 당했다. EPL 규정상 다이렉트 퇴장은 3경기 출장 징계를 내리는 탓에 박싱데이 경기에 모두 결장했다.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은 1승 1무 1패에 그치며 4위 첼시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손흥민은 이 퇴장으로 한 해에만 3번째 퇴장을 당했다. 이는 2010년 리 캐터몰(당시 선덜랜드) 이후 9년 만에 나온 불명예스러운 기록이기도 했다. 경기 중 과한 승부욕을 절제하지 못해 팀에 피해를 끼치는 일이 적지 않았다.

손흥민도 이를 두고 반성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이미 지나간 일이다. 말하고 싶지도,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그저 앞으로 닥칠 일에 집중하고 싶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면서 "고통스러웠다. 세 장의 레드 카드는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이 상황을 통해 배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싱데이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힘들었다. 돌아와서 행복하지만, 이날 경기 결과는 우리가 원했던 결과가 아니다"라며 무승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주축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손흥민은 케인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임부를 부여받았다. 이에 대해 "모든 선수들이 경쟁하고, 싸울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나는 항상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내가 하려는 전부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케인은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나는 누가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라며 "다른 선수들이 나서야 한다. 기회를 얻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라며 팀원들이 함께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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