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가수 양준일의 팬카페가 운영을 재개했다.
6일 양준일 팬카페 판타자이 운영자는 "먼저 여러분의 동의 없이 카페 게시판을 닫은 점 사과드린다. 너무나 여러가지의 의혹이 쏟아져 이를 정리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이어 "카페지기를 내려놓겠다. 저는 결단코 사심을 갖고 카페를 운영하지 않았다. 카페가 폐쇄 위기를 겪었을 때 그저 양준일 가수의 추억이 담긴 이곳이 폐쇄되는 것이 두려워 여러분의 투표로 카페지기가 되었고, 한 달 사이에 커지는 팬카페의 덩치를 채 실감하기도 전에 팬미팅 등 당면한 과제만 일단 해결해 보과 하는 마음으로 버티고 버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저의 미숙함으로 만든 여러 실수와 잘못들 그로인한 의혹들 모두 사과드린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와 다른 두 분 운영진을 모두 사퇴하겠다"며 "저희 팬카페는 이미 규모가 커져있고, 따라서 상업적으로 접근하시는 분, 혹은 사상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분들이 불순한 의도로 카페를 인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부분만큼은 무슨 수를 내서도 막고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카페지기를 내려놓을 마음으로 우선 전문적인 서포터를 뽑고 운영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양준일 가수와 팬들의 추억이 담긴 이 공간이 선한 영향력을 가진 그대로 보존되길 희망할 뿐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팬카페는 "카페 재정비를 위해 2일 정도 글쓰기를 제한하고 신입회원을 받지 않을 예정"이라는 내용의 공지문을 게재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은 당황했고, 일각에서는 팬카페 운영 중단이 일부 운영자의 독단적 운영 때문이라며 임시 카페 개설도 논의 중이라고 전해졌다.
한편 양준일은 JTBC '슈가맨3' 출연 후 '양준일 신드롬'을 일으키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국내 첫 팬미팅으로 팬들과 만났으며, 지난 4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다음은 양준일 팬카페 운영자가 남긴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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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