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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BTS 파워는 나의 3000배 넘어…韓, 다이나믹한 나라" [엑's 이슈]

기사입력 2020.01.06 17:50 / 기사수정 2020.01.06 15:2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기생충'으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 최초로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거머쥔 봉준호 감독이 그룹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버리힐즈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배우 겸 코미디언 리키 제바이스의 진행으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외국어영화상까지 세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감독상과 각본상은 수상하지 못했지만, 시상식 노미네이트부터 수상까지, 모든 것이 한국 최초의 기록으로 지난 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이후 또 다시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썼다.

봉준호 감독은 트로피를 안은 뒤 "자막 서브타이틀의 장벽, 그 1인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이 훨씬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는 소감으로 현장에 자리한 배우들과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봉준호 감독은 시상식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힘을 알리기도 했다.

봉준호 감독은 "제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와있긴 하지만, 방탄소년단(BTS)이 누리고 있는 파워는 저의 3000배는 넘는다"고 말하며 "(한국은) 그런 멋진 아티스트들이 많이 나올수밖에 없는, 감정적으로 매우 격렬하고 다이나믹한 나라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매년 2월 열리는 아카데미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의 수상으로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청신호도 켜졌다.

'기생충'은 최우수 국제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 예비 후보와 주제가상 두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최종 후보작은 오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골든글로브 트위터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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