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0.01.05 19:44
이날 대상 트로피는 방탄소년단에게로 돌아갔다. "아미"를 크게 부르며 수상소감을 시작한 RM은 "2010년대의 마지막 시상식이자 2020년대의 첫 시상식이다. 이 영광은 모두 지켜봐주시는 여러분 덕분이다. 작년 한 해 참 행복했다. 열심히 활동하고 쉬고 여러분들과 사랑했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그는 "정확히 10년 전에 방시혁 피디님 처음 뵀을 때가 생각난다. 2010년대에는 방탄소년단이란 이름으로 가득 써져있었던 것 같다. 2020년에는 아미라는 이름도 함께 가득 써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RM은 "한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저희는 운이 좋게도 많은 분들의 도움과 행운으로 지금 이 자리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거나 못하는 지금도 진심을 다해 음악을 하는 많은 아티스트분들이 계신다. 2020년대에는 그분들의 공명과 노력과 진심이 공정하고 정당하고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2010년대에 잘못된 점들이 끝나고 2020년대에는 조금 더 좋은 년대가 됐으면 좋겠다. 많은 영감이 되는 좋은 뮤지션분들 감사하고 사랑한다. 아미 여러분들 너무 사랑합니다"라고 외쳐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자아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안무 구성으로 시선을 압도하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여자)아이들과 아스트로에게 돌아갔다. 먼저 (여자)아이들은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안무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고, 아스트로는 "새해 출발을 베스트 퍼포먼스상으로 시작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플레이어로서 퍼포머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세계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왕이윈뮤직 팬스 초이스 케이팝 스타상(이하 케이팝 스타상)은 방탄소년단이 무려 3억표가 넘는 득표수를 얻으며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여러분들의 함성처럼 사랑과 응원 덕분에 멋진 상을 받을 수 있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며 전세계 아미들에게 수상의 공을 돌렸다.
방탄소년단은 인기상의 영광도 안았다. 방탄소년단은 "너무 행복하다. 저희가 인기상을 받게 돼 행복하다. 소중한 한 표 한 표, 응원 덕분에 노래할 수 있고 춤출 수 있다는 거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당연히 이 상도 여러분의 상이다. 감사하다"고 아미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한국 드라마의 인기를 세계적으로 뻗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는 OST상은 거미에게로 돌아갔다. 거미는 "너무 큰 상을 주셔서 올 한 해 기분 좋은 일만 생길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인사하며 "이런 자리에서 처음 얘기하는것 같다. 사람으로서 가수로서 조금 더 괜찮은 존재라고 느끼게 해주는 남편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조정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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