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한복장인 박술녀가 박정수를 상대로 영업에 성공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소연의 에스모드 서울 졸업작품회 지원사격, 박술녀의 영업 전략, 양치승과 근조직의 새해맞이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소연은 세계적인 패션스쿨인 에스모드 서울의 졸업생 작품 패션쇼 현장을 방문했다. 에스팀 웍스의 민효기PD가 이번 쇼를 통해 처음으로 총 연출을 맡았던 것. 연출자도 처음인데 디자이너도, 모델도 신인인데다가 옷은 무려 290벌에 달해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
김소연은 최은호 대표와 함께 현장을 살펴보며 민효기PD에게 잔소리를 쏟아냈다. 민효기PD는 쇼 준비만으로도 힘든 와중에 김소연의 잔소리 폭격까지 더해지자 정신을 못 차렸다.
김소연은 쇼가 시작되자 민효기PD 바로 뒤에서 지켜봤다. 쇼는 무사히 진행되는 듯했지만 동선이 복잡해 모델들이 출구를 헷갈려 하고 아동 모델들이 포즈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돌발 상황들이 이어졌다.
김소연은 쇼가 끝난 뒤 직원들을 데리고 국밥집으로 향했다. 김소연은 고생한 민효기PD에게 잘했다고 얘기해주며 앞서 잔소리를 많이 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새로운 보스로 등장한 박술녀는 자신을 두고 "일은 많이 시키되 밥은 굶기지 않는 보스"라고 말했다.
박술녀는 자신보다 직원들이 갑갑하다고 했지만 출근길에 건물 근처에 떨어진 쓰레기를 주워 직원에게 얘기를 하며 여느 보스들처럼 잔소리를 시작했다.
연기자 박정수가 한복 수선을 위해 박술녀를 찾아왔다. 박술녀는 수선보다는 새로 맞추는 편이 낫다고 얘기하며 박정수에게 한복을 팔고자 각종 간식과 집밥 세트를 선보였다.
박정수는 박술녀가 집밥까지 먹이고는 박술녀가 한복을 새로 하라고 또 얘기하자 근래 작품 활동이 없었다고 철벽을 쳤다. 이에 박술녀는 박정수가 소유한 빌딩을 언급하기에 이르렀다.
박정수는 저고리를 하나 새로 하겠다고 나서며 초록색 원단을 골랐다. 박술녀는 초록색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 "고객만 좋아서는 안 된다"며 보라색 원단을 추천했다. 박정수는 고민 끝에 박술녀가 추천한 원단을 택하며 치마도 새로 했다.
박정수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 굉장한 사람이다. 색감이 좋다. 120% 믿는 편이다"라고 박술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양치승은 직원들과의 새해맞이 여행을 계획했다. 양치승과 직원들은 청량리역에서 정동진행 기차를 탔다. 김동은은 특별히 준비해 온 것이 있다면서 뭔가를 꺼냈다.
김동은이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온 특별한 것의 정체는 타조알이었다. 양치승과 직원들은 타조알의 어마어마한 크기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동은은 2시간에 걸쳐 삶은 타조알을 망치로 깼다.
양치승과 직원들은 김치와 삶은 타조알을 폭풍흡입했다. 양치승은 타조알이 두 개에 7만 원이라는 얘기를 듣고 놀라며 타조알을 내려두고 삶은 달걀을 먹었다.
정동진에 도착한 양치승 일행은 영하 20도의 추위에 벌벌 떨며 해가 뜨기만을 기다렸다. 김동은은 잠깐 어디 다녀오겠다고 하더니 새해맞이 패션으로 한복을 입고 나타났다.
양치승 일행은 각자 새해 소망을 얘기하는 시간을 가지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정동진에서의 첫 끼니로 홍게 무한리필 식당을 찾아갔다. 양치승 일행은 일단 홍게 10마리로 시작을 했다. 그런데 홍게를 먹기까지 시간이 꽤 걸려 빠른 속도로 먹기가 힘들었다.
양치승 일행은 제한시간인 2시간 동안 최대한 많이 먹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어 다시 10마리를 리필한 뒤 또 8마리를 새로 리필하며 식당 사장님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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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