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53회에서는 구준휘(김재영 분)가 김청아(설인아)에게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준휘와 김청아는 바닷가에서 캠핑했고, 김청아는 "계속 생각날 거 같아요. 지금 이 장면, 이 기분. 그리고 내일도 계속 같이 있을 거니까. 나 벌써부터 내일이 기대돼요"라며 고백했다.
구준휘는 김청아와 이별을 결심한 상황. 결국 구준휘는 김청아에게 키스했고, "나도 계속 생각날 거 같아. 너랑 있으면 내가 누구인지 자꾸 잊게 돼. 자주 웃게 되고 자주 화나게 되고. 비겁해지고 도망치고 싶어"라며 털어놨다.
김청아는 "이건 고백인데. 이런 게 사랑이 아니면 뭐겠어요? 구준휘 씨는 나한테 퐁당 빠진 거예요. 헤어나올 수 없어요. 모자란 부분은 내가 깨알같이 채워줄게요. 그러니까 도망갈 생각하지 말고 받아들여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다음 날 구준휘는 "더는 못하겠어. 잘해보려고 노력했는데 도무지 안 되나 봐"라며 이별을 고했고, 김청아는 "무슨 말이에요?"라며 당황했다.
구준휘는 "여자랑 같이 지내는 거 말이야. 잠깐 만나는 건 몰라도 이렇게 와서 지내보니까 너무 불편하고 힘들어. 한숨도 못 잤어, 나. 네가 내 옆에 있는 게 불편해서. 더 가봐야 똑같을 거 같아. 다른 여자들처럼 너한테 상처 주고 그냥 끝날 거야. 그만하자"라며 이별을 고했다.
구준휘는 "나는 여기까지밖에 안 되는 놈인가 봐. 그냥 미친개한테 물렸다고 생각해"라며 모진 말을 쏟아냈다.
이후 김청아는 홀로 바닷가를 떠나며 눈물 흘렸고, 구준휘는 "미안해. 내가 미안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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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