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송중기의 새 소속사 계약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전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 이후 FA 대어로 꼽혔던 송중기는 신생 기획사에 새 둥지를 틀고 올해 스크린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3일 하이스토리 디앤씨 측은 "배우 송중기 씨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하이스토리 디앤씨는 iHQ 드라마 사업부를 이끌었던 황기용 대표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뿌리깊은 나무',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통해 인연을 맺은 송중기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신설한 엔터테인먼트사다.
하이스토리 디앤씨 측은 "송중기 씨와 하이스토리 디앤씨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시너지를 일으키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이며 "올해 송중기는 국내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 영화인 '승리호' 개봉과 1990년대 콜롬비아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보고타'촬영을 통해 활동을 이어간다"고 전했다.
송중기의 거취는 지난 해 말 전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의 12월 계약 종료 소식이 전해진 이후 계속된 관심사였다.
2013년 블러썸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해 7년을 함께 한 송중기의 새 행보가 카카오M 행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불거졌지만, 카카오M 측이 "영입할 계획이 없다"라고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일단락되기도 했다.
새 소속사와 2020년을 열 송중기의 올 한 해 활동은 스크린에 집중될 예정이다. 올해 개봉 예정작 중 눈에 띄는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승리호'에서는 진선규, 김태리 등과 함께 열연했으며 파일럿 역할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소수의견'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보고타' 촬영을 이어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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