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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동시간대 시청률까지 '압승'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1.03 11:47 / 기사수정 2020.01.03 12:0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미스터트롯’이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뚫으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첫 방송이 최고 시청률 14.2%(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 시청률 12.7%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었다.

‘미스터트롯’은 '미스트롯'의 시즌2 버전으로, 날로 뜨거워지는 트로트 열풍에 화력을 더할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미스터트롯'의 우승자는 총 상금 1억 원과 함께 최고급 SUV를 포상 받게 되며, 히트곡 제조기 작곡가 조영수의 신곡을 받게 된다. 마스터 라인업 또한 장윤정-노사연-이무송-조영수-신지-박명수-붐-장영란에 진성-김준수-박현진-효정-김세연 등이 가세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101팀의 예선 참가자들이 붉은 수트와 붉은 장미 오프닝으로 포문을 열었다. 마스터 장윤정은 "'미스트롯'에서는 절실함을 강조했지만 미스터니까 '눈빛'을 보겠다"고 말하며 오디션을 시작했다.

먼저 '대학부'가 등장했다. 서울대 로스쿨 출신, 군인, 외국인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시선을 끌었다. 옥진욱은 같은 참가자인 노지훈의 ‘손가락하트’를 부르며 애교 만점 하트 춤을 선보였고, 군복 차림의 김태수는 간드러지는 꺾기로 '올 하트'를 받는데 성공했다. 이어 오샘이 ‘쑥대머리’로 추가 합격하며 총 4명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뒤이어 '유소년부'가 등장했다. 유소년부는 "나이가 깡패다"를 외치며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원은 진성의 팬이라 밝히며 진성의 ‘보릿고개’를 열창했고 이를 들은 진성은 “내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최연소 참가자가 된 홍잠언이 등장했다. 9살 홍잠언은 나이를 잊은 무대 매너와 호흡법으로 극찬과 함께 올 하트를 받았다. 임도형은 청아한 목소리로 마스터들을 홀렸다. 마지막으로 남승민이 추가로 합격하며 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김준수는 "유소년 부는 기대감을 본다. 하지만 기본기가 너무 탄탄했다."며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으로는 ‘직장부’의 차례. 직장부에서는 다양한 직업만큼 다양한 매력의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복서 가운을 입은 한이재는 처음부터 시선을 끌었다. 한이재는 남진-장윤정의 듀엣곡 ‘당신이 좋아’를 마치 남녀가 함께 부르듯 완벽히 소화해내 장윤정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마술사 김민형은 ‘땡벌’을 부르며 마술쇼까지 선보여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놀라운 광경에 마스터들이 하트를 누르는 것마저 잊어버리는 돌발 사태가 속출하기도.

이어 시즌1 우승자인 송가인의 추천으로 안성훈이 출연했다. 안성훈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올 하트를 이끌어냈다. 또한 태권도 세계랭킹 1위인 나태주는 무대에서 태권도 기술을 선보이면서도 흔들림 없이 ‘무조건’을 열창해 기립박수를 이끌었다. 이어 스타강사 정승제가 등장했다. '얄미운 사람'을 부르는 정승제에게 박명수는 “포기하면 편하다. 안 되는 건 안 되는 것”이라는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현역부'의 무대가 등장했다. 마스터들은 현역부에 우승 후보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중에서도 임영웅은 “홀로 저를 키운 어머니를 위해 노래하겠다”며 노사연의 ‘바램’을 열창해 올 하트를 받아냈다. 또한 영탁은 데뷔 15년차 프로다운 완벽한 무대를 선사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장민호가 등장했다. 장민호는 트로트 팬덤 문화를 발전시킨 1등 공신으로 자신을 “트로트계 BTS”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숱한 무대 경험에도 불구하고 극도의 긴장감을 드러낸 가운데 이변 없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미스터트롯'은 방송이 끝나고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프로그램을 향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미스터트롯’ 2회는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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