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신년특집 '너의 이름은.3'을 방송한다.
3일 방송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이영훈, 사운드박스,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허클베리피, 최예근밴드, 사우스카니발 등 실력파 뮤지션이 총출동해 성대한 무대를 꾸민다.
첫 번째 주인공은 뮤지션들이 사랑하는 뮤지션, 이영훈이었다. 이영훈은 정준일, 악뮤 찬혁, 정승환, 곽진언 등 수많은 가수들이 팬을 자처하는 뮤지션으로, 특히 악뮤의 찬혁은 이영훈의 음악에 대해 “국보급 명곡이자 진정한 인싸 노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영훈은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단 한 곡으로 ‘일종의 고백’을 선곡, 기타 하나에 목소리 하나만으로 울림 있는 무대를 완성하며 여운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탭댄스와 밴드 사운드를 결합한 버라이어티 공연단, 사운드박스는 기분 좋은 멜로디가 매력적인 ‘It's Alright’을 선곡, 탭댄스 챔피언십 한국 여자 솔로 부문 1위에 빛나는 화려한 탭댄스 실력을 공개하며 무대를 꽉 채웠다.
‘행복을 노래하는 블루스 밴드’ 최항석과 부기몬스터는 2019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노래 부문 후보에 올랐던 ‘난 뚱뚱해’를 선곡, 마치 독백 연극을 보는듯한 재치 있는 가사와 블루스 특유의 매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국내 힙합씬에서 이례적으로 매진 신화를 세우고 있는 공연 강자, 허클베리피는 첫 출연에도 예상 밖의 입담을 선보이며 좌중을 사로잡았다. 한편 유희열은 자신의 주특기로 ‘프리스타일 랩’을 꼽은 허클베리피에게 즉석에서 주제어를 제시했고 이에 허클베리피는 난해한 주제어에도 막힘없이 프리스타일 랩을 완성하며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K팝스타2'에서 ‘천재 키보드 소녀’로 불리며 화제에 올랐던 최예근이 결성한 밴드, 최예근밴드는 97년생 동갑내기들이 모인 밴드답게 풋풋하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관객을 웃음 짓게 했다. 그러나 이어진 무대에서는 180도 돌변, 파워풀한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마지막 출연자로 무대에 오른 팀은 제주도에서 올라온 로컬 밴드 사우스카니발. “제주도에선 유희열은 모르고 다 우리만 찾는다”며 자신들의 인기를 자랑한 이들은 제주에서 가져온 귤을 유희열과 관객에게 나눠줘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사우스카니발은 다양한 악기와 넘치는 에너지로 스카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그리고 한 때 무명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국민밴드’로 불리는 데이브레이크가 바로 그 주인공. 두 팀의 축하사절단은 '너의 이름은.3' 출연자들은 물론 관객들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전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했다.
한편 이날 녹화를 함께한 1200여 명의 관객들은 모든 무대를 지켜본 뒤 가장 기억하고 싶은 이름, 다시 한 번 노래와 이야기를 듣고 싶은 뮤지션에게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
그동안 '너의 이름은' 특집에 오존, 아도이, 윤딴딴, 슈가볼, 세이수미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출연했는데 1대 우승자는 오존, 2대 우승자는 레이브릭스가 차지했다.
오존-레이브릭스의 뒤를 이을 3대 우승자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신년 특집 '너의 이름은.3'는 3일 밤 12시 25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