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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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킹' 이동국 앞세운 전북, 대구 잡는다

기사입력 2010.07.08 09:04 / 기사수정 2010.07.08 09:04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종호 기자] 전북 현대가 월드컵에서 돌아온 이동국을 앞세워 대구전 4연승을 노린다.

전북은 1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쏘나타 K-리그 2010에서 대구 FC를 상대한다. 전북은 최근 4경기(포스코컵)에서 3승 1무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한편, 대구는 대전 시티즌과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쾌조의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대구는 전북전에서 이번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돌아온 이동국, 그리고 로브렉과 에닝요

전북은 월드컵대표팀에서 돌아온 이동국을 내세울 생각이다. 이동국은 5월 12일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애들레이드와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이후 월드컵대표팀에 차출, 2달여 동안 팀을 비웠었다.

이번 시즌 국내·외 경기에서 9득점(리그 5득점)을 기록, 로브렉과 더불어 팀 내 다득점 2위를 기록 중인 이동국은 월드컵에서 올리지 못한 득점에 대한 '한'을 K-리그에서 풀겠다는 각오다.

게다가 이번 시즌 14득점(리그 7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 중인 에닝요와 최근 3경기 연속 득점(4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로브렉(9득점, 리그 2득점)도 대구 골문을 향해 조준하고 있다.

'2경기 연속 득점' 온병훈, 친정팀을 상대로 비수 꽂을까?

대구도 가만히 당하지는 않을 기세다. 대구는 5월 말부터 치러진 최근 4경기에서 9득점을 기록,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최근 2경기에서는 대전과 부산을 상대로 연속 3득점을 기록하며 2연승을 챙겼다.

최근 2경기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 중인 온병훈은 '친정팀' 전북을 향해 비수를 꽂을 준비를 하고 있다. 2008년 전북에서 9경기에 출장하며 2득점을 기록한 온병훈은 2009년에는 단 3경기 출장에 그치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을 옮겼다.

또한, 부산전에서 골 맛을 본 조형익과 황일수도 2경기 연속 득점을 노리고 있다.

상대전적은?

전북은 대구를 상대로 통산 11승 6무 6패로 우세를 점하고 있다. 그리고 2008년 4월 12일 0-3 패배를 당한 이후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 최근 3경기에서는 3연승을 거두며 대구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북은 10일을 '라이언킹 데이로' 지정, 이동국을 응원하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제작해 경기장을 찾는 팬을 선착순으로 접수하여 경품 지급과 함께 이동국과 기념촬영을 할 기회를 부여한다.

[사진 = 이동국 ⓒ 전북 현대 제공]
 



허종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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