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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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철 7회 결승타 삼성, SK 꺾고 파죽의 12연승 (종합)

기사입력 2010.07.07 22:53 / 기사수정 2010.07.07 22:53

김진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기자]  신명철과 채태인이 삼성을 12연승으로 이끌었다.  

삼성은 7일 문학 구장에서 벌어진 SK전에서 채태인의 역대 29번째 3연타석 홈런과 신명철의 7회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9대 6의 승리를 거두고 12연승을 내달렸다. 양팀 선발 크루세타와 송은범이 각각 2⅔이닝 4피안타 4실점, 4⅓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일찍 무너졌지만, 구원싸움에서 삼성이 압승을 거뒀다.

삼성은 2회초 채태인의 중월 솔로 홈런과 김상수의 적시타로 3점을 선취했으나 3회말 SK가 2사 1,2루에서 조동찬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따낸 후 최정이 우중간 역전 2타점 3루타를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4회초 채태인의 1점 홈런과 5회말 박재상의 솔로 홈런으로 1점씩을 주고받은 양팀은 6회초 채태인의 좌월 동점 솔로홈런으로 다시 5대 5 동점을 이뤘다.

이후 흐름은 삼성이 주도했다. 7회초 1사 2루에서 바뀐 투수 정대현을 상대로 재역전에 성공해 6대 5로 달아났다. 9회초에는 박석민의 우중간 1타점 2루타, 진갑용의 병살타, 김상수의 1타점 적시타로 9대 5까지 도망가 승부를 갈랐다. SK는 9회말 정근우의 적시타로 한점을 만회했으나 정우람-정대현-이승호 필승 카드를 모두 쓰고도 홈에서 2연패의 쓴맛을 봤다. 삼성은 6대 5로 앞선 7회말부터 권혁과 정현욱을 차례로 올려 팀 승리를 지켜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오랜만에 타선이 폭발하며 LG를 10대 7로 제압하고 홈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이병규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에도 김태완의 1타점 적시타와 이택근의 2타점 적시타로 5대 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한화 타선의 응집력은 대단했다. 2회말 1사 1,2루에서 이희근의 1타점 좌전 적시타, 3회말 1사 이후 강동우와 김태완의 연속타자 솔로 홈런으로 3점을 쫓아갔다. 4회말에도 무사 2,3루에서 이희근의 2타점 적시타로 5대 5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여세를 몰아 6회말 2사 2루에서 정원석의 1타점 적시타로 6대 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7회말과 8회말 4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LG는 9회초 2점을 만회했으나 때늦은 추격이었다. 한화 선발 데폴라는 7이닝 11피안타 5실점을 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3승째를 챙겼다. LG 이상열은 정현석에게 결승타를 얻어맞고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창원-마산에서는 넥센이 롯데를 3대 2로 물리쳤다. 1회초 장기영의 선두타자 홈런, 4회초 유한준의 2타점 2루타로 3대 0으로 달아났다. 선발 번사이드도 5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막고 시즌 8승째를 따냈으며, 박준수-오재영-송신영-손승락이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봉쇄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8이닝 동안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시즌 6패째를 당했다. 롯데 타선은 6회말 전준우의 솔로홈런, 정보명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는 데 그쳤다. 한편, 두산과 KIA의 잠실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사진= 신명철 (C) 엑스포츠뉴스 DB]



김진성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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