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살림남2’ 지병을 앓고 있는 팝핀현준과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신년특집 시청률은 11.2%(닐슨코리아, 수도권 및 전국 기준)로 2주 연속 11%를 돌파했다.
이날 팝핀현준은 판소리 연습을 하는 아내 박애리에게 조용히 하라고 화를 내는가 하면 약을 챙겨주는 아내에게 짜증을 내는 등 이날따라 유난히 날카롭게 반응했다.
사실 어릴 때부터 ‘갑상샘 저하증’을 앓고 있는 팝핀현준은 평소에도 쉽게 피로감을 느꼈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극도로 예민해졌던 것이다.
박애리는 결혼 전부터 이를 알고 그의 곁에서 세심히 챙겨왔다.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하지 않는 팝핀현준에게 단단히 화가 났다.
팝핀현준 부부 사이에 감도는 냉기에 어쩔 줄 몰라 하던 어머니는 걱정스러운 심경을 토로하고 어두운 얼굴로 출근하는 박애리를 보고는 팝핀현준을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팝핀현준은 의사로부터 몸 상태가 심각하다는 말을 들었다. 함께 평생 동안 꾸준히 약을 먹여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팝핀현준은 가족들 앞에서 꾸준히 약을 챙겨 먹고 앞으로 건강에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 그의 다짐에 박애리의 마음이 풀렸고 이렇게 두 사람이 화해하면서 팝핀현준의 집에는 다시 웃음이 가득했다.
김현욱 아나운서와 함께 공동 육아를 한 최민환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이날 집에서 재율이와 놀아주던 민환은 에너지가 넘치는 재율이를 보면서 야외로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민환은 재율이와 함께 딸기 체험농장에 갔고 그 곳에서 육아 멘토 쌍둥이 아빠 아나운서 김현욱을 만났다. 재율은 김현욱의 쌍둥이 남매와 함께 직접 딴 딸기를 먹고 뛰어다니며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
이들은 신이 나 좀처럼 집으로 가려 하지 않는 아이들로 인해 난감해하고 식당에 가서도 아이들 돌보느라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했다. 두 아빠의 모습이 웃음과 짠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