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닥터 프리즈너'로 열연을 펼친 남궁민이 '2019 KBS 연기대상'에서는 무관에 그쳤다.
지난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2019 K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올해 KBS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그야말로 대박을 맞이했다. 20%대의 시청률로 국민 드라마라는 호칭을 얻은 '동백꽃 필 무렵'은 지상파의 부활을 알렸다.
이와 더불어 '조선로코 녹두전' 역시 젊은 배우들을 중심으로 탄탄한 전개를 풀어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9년 초에 방송됐던 '왜그래 풍상씨'는 최고 시청률 22.7%를 기록하면서 마찬가지로 대성공을 거뒀다.
그리고 이날 연기대상에서는 각 드라마에서 맹활약했던 스타들이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었고, 이들의 수상에도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닥터 프리즈너'가 15%대의 시청률을 기록했음에도, 남궁민은 무관으로 연기대상을 마무리 했다. 그리고 이 대목은 완벽해보였던 KBS 연기대상의 아쉬운 대목으로 꼽혔다.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의사 나이제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극중 남궁민은 주인공 나이제를 연기했다. 그간 드라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엇던 '다크 히어로'를 연기했던 그는 김병철, 최원영과 함께 완벽한 연기 합을 선보였으며 동시에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했다.
특히 '닥터 프리즈너'는 다소 부진했던 KBS 상반기 드라마 중에서 '왜그래 풍상씨'와 더불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하드캐리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활약했던 남궁민이었기에, 그의 무관은 시청자들에겐 더욱 아쉬움으로 남을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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