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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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팀 중재 성공"…'공인중재사' 김구라, 이쯤되면 중재의 달인 [종합]

기사입력 2019.12.30 21:51 / 기사수정 2019.12.30 21:52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김구라와 양재웅이 중재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3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김구라의 공인중재사'에서는 김구라, 양재웅이 직업 때문에 부딪히는 부모님과 자녀 간의 갈등 중재에 나섰다.

이날 첫 번째 고민은 카멜레온에 빠진 아들을 걱정하는 아버지 사연이었다. 이 아버지는 "아들이 23살에 빚을 내서 사업을 하고 있다. 카멜레온 분양 사업을 하고 있는데 방안에 귀뚜라미가 돌아다니고 곰팡이가 생겼다. 돼지 우리보다 못하게 살고 있다. 머릿속에 돈 때문에 고민한다는 자체가 걱정"이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나 김구라와 양재웅이 직접 만나 본 아들은 카멜레온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고, 공부 또한 소홀히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에 김구라는 1년간 사업을 계속하되, 1년 뒤엔 대학에 복학하라고 중재안을 내놨다. 이에 아들은 "아버지가 카멜레온을 봐준다면 복학을 하겠다"고 말했고, 아버지는 아들의 제안에 흔쾌히 수락했다.

두 번째 고민 사연자로 군 제대 후 인형과 함께 사는 딸이 고민이라는 어머니가 등장했다. 이 어머니는 "딸이 40살인데 결혼은 하지 않고 인형 만들기에만 빠져있다. 늦었지만 결혼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딸은 "우선순위가 항상 결혼이 뒤에 있었다"며 "이 일을 통해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똑부러지게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어머니에게 "딸을 1년 정도만 두고보면 되지 않을까"라고 중재에 나섰고, 어머니는 이를 받아들였다.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의 보디빌더를 꿈꾸는 딸이 고민이라는 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 어머니는 "운동을 정말 많이 하는데 건강한지 걱정"이라며 "적당한 나이에도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 걱정이 정말 많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딸은 지금 당장 운동을 그만 둘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 딸과 3년째 교제 중인 남자친구 역시 어머니에게 확실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전하며 어머니에게 확신을 심어줬다. 이에 김구라는 어머니를 향해 "지금은 좀 더 지켜봐 주셔야 할 것 같다"며 "어머니와 남자친구는 3개월에 한 번씩 만나서 식사자리를 가져라"라고 중재에 나섰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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