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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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언론, "월드컵 최고 선수는 스네이더"

기사입력 2010.07.06 13:22 / 기사수정 2010.07.06 13:22

박문수 기자

네덜란드 '특급 미드필더' 베슬러 스네이더가 이번 월드컵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언론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010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을 빛낸 11명의 선수를 비롯해 그렇지 못한 선수와 깜짝 스타를 전했다.

우선, 월드컵을 빛낸 11명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로 네덜란드와 인테르 밀란의 미드필더 스네이더를 선정했다. 스네이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4골을 기록 중이며 네덜란드가 한 수 위의 전력 브라질을 상대로 2득점을 넣으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연출했다.

이 외에도 최전방 공격수로는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스페인의 다비드 비야를 선정했다. 두 선수 모두 4골을 기록하며 스네이더와 함께 득점 선두에 올랐으며 대표팀의 4강 진출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클로제는 이번 월드컵에서 4골을 추가하며 지난 3번의 월드컵에서 14골을 기록, 축구 황제 호나우두가 세운 개인 통산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 경신에 2골을 남긴 상황이다.

미드필더는 네덜란드의 아르연 로번과 독일의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 그리고 토마스 뮐러가 선정됐으며 수비수로는 우루과이의 디에고 루가노와 푸실레가 독일의 프리드리히와 필립 람이 뽑혔다. 골키퍼로는 우루과이의 페르난도 무슬레라가 선정됐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로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라질의 카카와 펠리피 멜루 그리고 줄리우 세자르 등이 뽑혔다. 이 외에도 프랑스의 파트리스 에브라와 바카리 사냐를 비롯해 잉글랜드의 존 테리와 웨인 루니 그리고 이탈리아의 다니엘레 데 로시와 파비오 칸나바로가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최고의 선수상을 거머쥐며 전성기를 달리는 메시는 개인의 활약만을 놓고 봤을 때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조국 아르헨티나가 8강에서 독일에 0-4로 대패하는 바람에 기대 이하의 선수에 뽑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끝으로 월드컵을 빛낸 깜짝 스타 11명에는 전차 군단 독일의 에이스 메수트 외칠을 비롯해 마누엘 노이어와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니콜라스 부르디소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뽑혔다. 이 외에도 세르비아의 이바노비치와 브라질의 미셰우 바스토스,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 네덜란드의 판 데르 비엘 그리고 가나의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선정됐다.

가제타 선정 남아공 월드컵 베스트 11

※ 남아공 월드컵을 빛낸 베스트 11: 무슬레라; 람, 루가노, 프리드리히, 푸실레; 뮐러, 슈바인스타이거, 로번, 스네이더; 비야, 클로제

※ 남아공 월드컵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여준 베스트 11: 세자르; 사냐, 테리, 칸나바로, 에브라; 데 로시, 멜루, 카카, 메시; 호날두, 루니

※ 남아공 월드컵 깜짝 스타 11: 노이어, 이바노비치, 벨하지, 부르디소, 판 데르 비엘, 보아텡, 마스체라노, 바스토스, 외칠, 수아레스, 혼다

[사진=스네이더 (C) Gettyimages/멀티비츠]



박문수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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