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문소리♥장준환, 영화인 부부의 러브스토리 (ft.강동원)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집사부일체' 영화배우 문소리와 영화감독 장준환 부부가 사부로 등장,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강동원에게 팬심을 전하는 육성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지도를 공개했다. 오늘 출연 예정인 사부님이 받은 상을 나타낸 세계지도였다. 제자들은 "엄청난 분이다"라고 궁금해했다. 영상엔 영화 '1987' 속 김윤석, 하정우, 김태리, 강동원, 설경구 등이 등장했다.  이날 사부는 영화 '1987'에 출연한 배우 중 한 명이라고.

힌트 요정은 강동원이었다. 육성재는 "정말 팬이다. 제 롤모델이다"라며 팬심을 드러냈고, 이승기도 헬스장에서 마주친 인연을 언급했다. 강동원은 사부에 대해 "많은 분들이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하지만, 전 여전히 저평가 받고 있는 배우인 것 같다"라며 사부의 연기에 대해 극찬했다.

강동원은 "어떤 역을 맡아도 온몸을 던져서 연기하는 몸을 잘 쓰는 배우"라면서 "굉장히 카리스마가 넘치는 분이니 조심해라"라고 당부했다. 어떤 개그 코드냐는 질문에 강동원은 "저랑 코드가 맞는 걸 보면 세련된 개그를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고, 편하게 만나는 사이라고 친분을 드러내기도.


이날 사부는 문소리&장준환이었다. 먼저 제자들을 만난 문소리는 제자들을 이끌고 남편이자 감독 장준환이 있는 집으로 향했다. 집엔 책이 가득했고, 부부는 딸 연두의 감수성을 세심하게 살피고 있었다. 문소리는 밤새 연습한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연주했고, 이승기가 노래로 화답하자 뛸 듯이 기뻐했다. 문소리는 연주를 마치자 "나 지금 설렜어"라며 장준환을 안았고, "너무 좋다. 뒷부분 다시 하자"라며 의자에 앉아 웃음을 더했다.

장준환과 문소리는 서로를 질투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장준환은 문소리의 애정 장면에 대해 "사람이다 보니 흘겨보게 된다"라고 했고, 문소리는 장준환이 송혜교와 작업했을 때를 떠올리며 "송혜교 씨 사진을 계속 보길래 전원을 끄고 도망쳤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가수 정재일의 뮤직비디오로 인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장준환은 문소리에게 호감을 표현했지만, 영화인과 만날 생각이 전혀 없었던 문소리는 칼같이 잘라냈다고. 하지만 장준환은 천천히 다가갔고, 이후 두 사람은 결혼까지 하게 됐다.

문소리가 장준환이 시나리오를 주지 않는다고 토로하자 장준환은 "사실 걱정이 된다. 서로 너무 잘 알다 보니 현장에서 치열하게 할 수 있을지"라면서 "근데 너무 탐나는 배우라 꼭 같이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장준환은 최고의 시나리오를 쓰면 문소리에게 준다고 말했다고.

이후 문소리는 제자들을 위해 요리를 했고, 제자들은 60초 필름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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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