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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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유재석, 故 설리·구하라 추모 "하늘에서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길" [SBS 연예대상]

기사입력 2019.12.29 01:19 / 기사수정 2019.12.29 01:1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런닝맨' 유재석이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28일 방송된 '2019 SBS 연예대상'에서는 영예의 대상 수상자가 공개됐다. 

'2019 SBS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로는 유재석, 신동엽, 백종원, 김구라, 김병만, 이승기, 서장훈, 김종국 총 8명이 이름을 올렸다. 영예의 대상은 유재석에게로 돌아갔다. 이렇게 되면서 유재석은 2015년 이후, 4년 만에 대상을 다시 거머쥐게 됐다. 

트로피를 받은 유재석은 "너무 감사드린다. '런닝맨'이 내년에 드디어 10주년이 되는데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았다. 아까도 인터뷰를 할 때, 만약에 대상을 받게 된다면 '런닝맨' 멤버들과 받고 싶다고 했는데, 저 혼자 큰 상을 받게 되어서 고맙고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사의 인사를 먼저 올리겠다. 부모님과 장인어른 장모님, 지호, 나은이, 그리고 사랑하는 나경은 씨에게 감사하다는 이야길 전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런닝맨' 식구들을 살뜰히 챙기며 "제작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10년 동안 함께 해준 멤버들에게도 고마운 말을 전했다. 그는 "힘들 때도 많았는데 함께 의지하고 땀을 흘려서 너무 감사하다. 아껴주시는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한 유재석. 그는 "내년에 10년을 맞이하는데 저희에게도 숙제가 있다. 스스로도 많이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앞으로도 나태해지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특히 유재석은 올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두 스타들을 조심스럽게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오늘 갑자기 이 자리에 와 보니, '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한 구하라 씨와 설리 씨가 생각이 많이 난다"고 운을 뗀 유재석. 그는 "두 분도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면서 했으면 좋겠다. 두 분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애도의 말을 전했다.

또한 "요즘은 평범한 하루 일과가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소중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감사하다. 긴 이야기 보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를 하고 싶다"며 "내년에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겠지만 어떤 길이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열심히 개척하고 새로운 예능인이 탄생하는 그런 프로그램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유재석은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예능인들이 이 자리를 즐겼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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